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부동산 너마저...주택가격전망 2년4개월만에 '최악'

기사입력 : 2015년12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06:44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위험 부각..소비자심리 세부지수 일제히 하락세

[뉴스핌=정연주 기자] 소비심리가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되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 부문 심리는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해 2년 4개월만에 최악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나마 버티고 있던 부동산시장마저 위태로운 셈이다. 설상가상 4개월 연속 개선됐던 소비지출전망지수도 꺾여 정부 노력을 무색케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103을 기록했다. 6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국내 경기 부진 속에 미국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자의 대내외 우려가 가중됐다. 이에 주요 세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2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한 101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3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지난달 110으로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5로 4포인트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84로 5포인트 내렸고, 취업기회전망CSI도 5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수준전망CSI는 미국 금리 인상 영향에 4포인트 상승한 118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1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2013년 8월 102 이후 2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낙폭 역시 2013년 1월 통계집계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직전 최대치는 2013년 7월에 기록한 -7포인트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구성항목 6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택가격전망CSI가 크게 하락했는데, 분양시장 공급과잉 논란이 지속되고 미국 금리 인상 우려도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외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8,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5, 100으로 1포인트씩 상승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0.9%), 집세(46.6%), 공업제품(30.3%) 순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