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간증시전망] 마지막 주, 박스권 흐름..달러 유가 진정기미

기사입력 : 2015년12월27일 11:13

최종수정 : 2015년12월27일 11:13

[뉴스핌=김나래 기자] 2015년 마지막 주인 이번 주(12월28~30일) 국내 증시는 달러와 유가 변수 속에 연말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배당락 직전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연말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다는 점이 부담 요인. 또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여부도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주 살펴볼 주요 이슈로는 ▲일본 11월 광공업생산, 소매업 등 (28일)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 (2일) ▲미국 소비자기대지수, 한국 광공업생산 (30일) ▲미국 미결주택매매, 한국 CPI (31일) ▲한국 수출과 수입, 중국 제조업 등(1일)등이 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한국 12월 수출입과 중국 제조업 PMI 등이다.

1월 1일 새해 첫날에는 한국 수출입과 중국 12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중국을 한 세계 경기 둔화로 한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1월 이후 한국 수출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각종 산업의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중국 제조업 지수 역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 지표는 전년대비 11월 수출은 -4.7%를 기록했으며, 최근 이어져온 중국 위안화 절하와 글로벌 교역량 위축의 영향으로 한국 수출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12월 제조업 PMI지수의 현재 컨센서스는 49.8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성장 국면 지속으로 제조업 감산 및 공급 축소도 불가피해 한국 제조업도 구조조정 과정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달러 강세와 유가 급락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이후 달러 강세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투기적 달러 매수 포지션 증가, 신흥국 통화 달러 대비 환율 옵션 변동성지수 상승 등은 여전히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유가 추가 하락도 동절기 수요 증가와 달러 강세 안화 등으로 진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이후 국내외 증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국제 유가 급락이 진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단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유가와 관련해 단기적인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호재인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승희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업종에게는 호재"라며 "환율 여건 호전, 제품믹스 개선, 판매물량 증가 등으로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락이 이뤄지는 29일 지수가 하강압력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산타랠리를 주도했던 기관이 배당락일을 지나면서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하락장에 대비해 연초에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포인트를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형주에 초점을 두라는 증권사도 있었다. 김유겸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연말을 맞이해 거량이 감소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연초 기점으로 외국인 자금 재유입에 따른 대형주의 상대적인 우위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