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현대상선 구조조정 대상서 제외…왜?

기사입력 : 2015년12월30일 17:36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06:42

[뉴스핌=조인영 기자] 구조조정 대상으로 발표된 대기업 19곳 중 대우조선과 현대상선이 제외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은 2015년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368곳이 대상으로, 4단계 평가(A~D등급) 중 A·B등급은 정상기업, C등급은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사진=금융감독원>

이중 올해 3분기 4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대우조선과 12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상선은 정상등급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에서 벗어났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으나 채권단이 다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의 차입금은 3분기 기준 4조8355억원이며, 이중 1년 이내 상환해야하는 차입금은 단기차입금 4428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 4645억원, 유동성사채 1조5686억원 등 절반에 달한다.

대우조선도 3분기 부채비율이 1800%인데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4조2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양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체 노력이 채권은행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채권은행들은 구조조정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업체 중 증자, 자본유치, 계열사 지원, M&A,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이 진행중에 있는 업체들에 대해선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분류했다.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대상으로 구분하지 않은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은 해당 기업의 자구계획안에 대해 채권은행이 신빙성을 검토하고 유예기간을 주는 것이 주 내용으로, 일종의 '조건부 B등급'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용위험평가는 회사 정상화 진행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상선과 대우조선은 재무구조 개선안 발표 이후 자회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진행중이다.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으로 ▲자회사 청산 및 매각 ▲중국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일부 지분 매각 ▲루마니아 대우망갈리아조선소 사업규모 축소 또는 매각 ▲서울 본사 사옥 포함 비핵심자산 정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2013년 말 2조9000억원의 자구계획을 내놓은 뒤 투자유치 및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2조6000억원을 마련한 데 이어 계열사가 7000억원을 보태면서 이행률 107%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