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설 연휴 "대목 잡아라" 택배업계 비상체계 시동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14:57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14:57

택배업체 빅3, 인력부족에 본사 임직원 투입·차량 확충 팔걷어

[뉴스핌=민예원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택배업계가 비상 시스템 가동에 나섰다.

설날, 추석 등 명절 특수시기에는 평소보다 택배 물동량이 2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택배업계는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특수기 2주~3주 전부터 비상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계 빅3 모두 설 특별 수송 시스템 전환 준비를 완료하고 물동량 운반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택배 물동량의 38%를 점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설 비상운영기간 동안 1일 최대 500만여 박스의 택배 물동량을 기록한 점을 감안해 올해 설에도 비슷한 증가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설 연휴 2주 전부터 평소보다 물동량이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특별수송기간 준비에 팔을 걷었다. 

CJ대한통운은 대폭 증가할 물동량 처리를 위해 인력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평상시보다 20%가량 늘리고 협력사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늘어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또 CJ대한통운은 안전배송을 주 목표로 삼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택배 배송 상황을 수시로 파악할 방침이다.

한진은 택배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오는 25일부터 명절 이후인 2월11일까지 설 특수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지난해 비상운영기간 동안 하루 최대 택배 물동량 120만 박스를 기록한 한진은 올해도 최대 택배 물동량을 135만여 박스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이를위해 특별수송차량 300여 대를 추가로 운영한다. 또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본사 임직원이 택배현장에 투입돼 분류작업과 집배송,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설 특수기간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해 본사 인력지원은 물론, 투입 가능한 모든 장비와 차량을 현장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라며 "명절 연휴가 지나고도 택배가 몰리는 경우가 있어 명절 다음날까지 비상운영체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현대로지스틱스>

현대로지스틱스 역시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물동량 운반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업계 빅3 중에서 가장 먼저 설 특별 수송 시스템 전환에 돌입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평소보다 최대 200%이상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설 특별 수송기간을 지난 12일부터 오는 2월5일까지로 정했다.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난해 비상운영기간의 하루 최대 물동량은 280만여 박스로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설 기간 운반물량이 오는 19일부터 크게 증가해 2월2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로지스틱스는 인력 충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위해 본사 직원 7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 고객만족실 상담원을 각각 60% 증원하기로 했다.

또한 특별 수송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90개 지점과 1000여개의 대리점에 긴급 배송을 지원한다. 택배차량 역시 4000여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차량이나 인력 등 추가설비를 준비하는 기간이 충분할수록 더 효율적으로 물량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사들은 매년 설을 2주~3주 앞두고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며 "이때 전국 택배 물동량을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지속적인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 결정되기 때문에 인력 등을 총동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