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업무보고] IT, 문화 등 창조경제 핵심성장 분야에 80조 공급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0:26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

[뉴스핌=김선엽 기자] 정부가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고부가 유망서비스 등 핵심성장분야에 80조원을 공급한다. 또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은 자체사업비의 3분의 1 이상을 중소기업 지원에 투입한다.

아울러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1700만톤 감축을 위한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를 본격화하고 올해 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업무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보고의 주제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이다.

정부는 올해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본격 이행기'로 규정하고 창조경제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창조경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정부는 3월까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계, 대학, 고용서비스기관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신센터 고용존의 주된 기능은 기업 측으로부터 필요로 하는 일자리나 정보를 지원을 청년에 연계해주는 역할"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센터 중심으로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신기술·서비스의 시장 출시 전 안전성 검증 등이 필요한 경우, 규제프리존 내 일정기간 시범사업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정부는 시험용 달 궤도선과 심우주 지상국 개발을 위한 기초 설계 및 달 과학임무를 수행할 탑재체를 선정하고 개발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달 탐사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우주탐사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NASA와 국제협약 체결 등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연연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업기술연구중심기관의 경우 기관 고유임무사업의 3분의 1 이상을 중소기업 협력에 투입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1700만톤 감축을 위한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가동하는데 정부 연구개발 성과와 산업 현장 의견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후기술 및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5G 서비스 실증을 위해 이동통신사와 함께 평창·강릉·정선·광화문 등 올림픽 주요지역에 시범망을 구축하며 공과대학 교육⋅연구 전반의 변화·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2016 공대혁신방안"을 수립·추진한다.

금융의 경쟁과 혁신을 통한 금융 혈맥기능도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방식의 기술금융 확대, 거래소 개혁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자생적인 창조경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자금 80조원을 핵심성장산업에 중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원과 관련해 정찬우 부위원장은 "매년 정책자금이 204조원인데 그 중 3분의 1 정도를 신성장동력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라며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발견했을 떄 거기에 금융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