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6업무보고] 박 대통령 "국가혁신은 나무 떠받치는 뿌리"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1:58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1:59

법무·행자·환경·안전·권익위, 올해 마지막 정부 업무보고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문화융성, 국민행복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무가 목표로 하는 풍성한 열매라면 국가혁신은 그 나무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뿌리"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년 업무보고(국가혁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회색 재킷 차림으로 입장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법무부, 행정자치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5개 부처로부터 '국가혁신'을 주제로 올해 마지막 업무보고를 받고 "하나하나가 어렵고 단 시간에 성과를 내기도 힘든 과제들이지만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들인 만큼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면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3.0 생활화 ▲법질서 확립 ▲투명한 사회 ▲안전혁신 ▲경제와 함께 사는 환경혁신 5개 주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첫째 "먼저 법질서를 확립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국가혁신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작년 세계 은행이 발표한 법질서 지수와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 이 두 분야에서 OECD 국가 중에 최하위권인 27위를 기록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문제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는 부패와 비리, 탈법과 편법이라는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패들이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가 법질서와 사회청념도를 OECD 평균으로만 끌어올려도 경제성장률이 1% 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들도 있는 만큼 이 과제가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국회의원 총선거도 잘 치뤄야 하는 만큼 엄정한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모든 부처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임직원들부터 솔선수범해서 적극적으로 실천해주길 바라고,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대국민 홍보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동시에 법과 제도가 더 따듯하고 친근하게 국민에게 다가서는 일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해)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도 어린이 글짓기를 했는데 법이 이런 것이다 하고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하니까 나중에 감상을 적는데 법은 목욕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게 무슨 뜻이냐 하니까 목욕탕 속에 들어가면 따듯하고 기분 좋고 편안하고 깨긋해진다 그런 좋은 발상을 했는데 사실 법은 약자들에게 엄마의 품 같은 게 돼야 한다"며 "범법자들에게 엄격해야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형편의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보호자가 되고 또 따듯한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을 하면서 여성과 아동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법의 관심과 보호가 더 새심해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관련부처는 가정 폭려과 취약자 대상 강력범죄를 척결하고 구석구석까지 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셋째 "국민의 삶과 질결되는 안전 혁신과 환경 혁신의 정부 역량을 더욱 집중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작년 말 분당 학원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 규정대로 설치된 이중방화벽과 선생님들의 침착한 초동대응, 신속한 소방서 대응과 인근병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합쳐져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을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민안전처에서 재난관리책임기관 역량 평가를 실시하고, 콘텐츠 개발과 강사 충원을 통해서 국민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지자체 차원의 안전 인프라 개선과 안전문화운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는 성심성의껏 협조하고 권고나 지적사항이 있을 때는 조속히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환경보존과 환경산업 육성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슬기롭게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환경과 경제가 함께 나아지고 일자리도 창줄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발전과 산업여건을 적극 반영하는 스마트 규제를 통해 실질적인 규제혁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작년 12월 파리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을 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이제는 더이상 부담으로 여기지 말고 기술혁신으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때"라며 "앞으로 친환경 산업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전기차 보급, 기상정보융복합서비스,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국가혁신의 토대가 되는 정부 혁신에 대해서 당부 드린다"며 "그간 우리는 정부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3.0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가 지금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제가 약속드린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본격화돼서 출생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앞으로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 행복출산원스톱서비스 등 맞춤형 원스톱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품질도 개선해서 국민체감도와 만족도 높여 나가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3.0과 관련해 올해 중점을 두어야 할 또하나의 과제는 국가 중점 데이터 22개 분야의 전면 개방과 창업지원"이라며 "토지매매실거래가, 건강진료정보처럼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게 되는데 이것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기존의 인프라들와 잘 연계되서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혁신의 목표가 국민을 위한 행정관행 정착이라는 점에서 민원처리에 대해서도 특별히 당부를 드린다"며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해매다가 결국 원부서로 돌아오는 소위 도돌이표 민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후진적 관행은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민원이 있어도 제대로 제기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이다. 따라서 직접 찾아가 챙기는 선제적 민원관리에도 힘을 쓰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그동안 900여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신문고를 실시해서 지난해 190만건 민원이 접수됐다고 하는데 이중에는 규제개혁과 관련된 사항도 많을 것"이라며 "이동 신문고가 있는데 이것도 직접도 현장을 찾아가서 민원을 발굴하고 국민과 소통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더욱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오늘 업무보고는 국가혁신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업무보고 부처 장·차관,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민간토론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한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등 7개 경제부처의 합동보고로 신년 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산업부·보건복지부·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부처 합동보고를 받았으며 20일 교육부·고용노동부·복지부·여성가족부 4개 부처의 '청년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 합동보고를 청취했다. 22일에는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주제로 통일부·외교부·국방부 3개 부처의 합동 업무보고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