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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미국 4분기 성장률…"약하지만, 예상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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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0%대로 둔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저유가와 달러 강세, 금융시장 혼란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약화했다고 평가했지만, 성장률이 예상 범위를 벗어나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 0.7% 성장에 그쳤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 0.8%를 소폭 밑도는 수치로 지난 2분기 3.9%와 3분기 2.0%보다 둔화한 것이다.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이날 0%대로 둔화한 미국 경제가 약한 성장 모멘텀을 반영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전망치를 크게 빗겨가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IHS의 나리먼 베흐라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가 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분명히 약한 부분이 있고 탄탄한 성장 기반도 있다"고 진단했다.

포렉스닷컴의 매트 웰러 선임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은 가격 압력이 더 악화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라면서 "좋은 지표는 아니지만, 일부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도 않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전경<사진=블룸버그통신>

◆ 소비·주택 여전히 OK, 기업 투자가 부진

이날 상무부의 보고서의 세부 항목을 보면 지난해 마지막 3개월간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은 소비보단 기업 투자 부진이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4분기 중 2.2% 증가해 3.0% 성장했던 3분기보다 둔화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소비자들의 의류 구매를 줄였다면서 고용 상황 개선으로 소득이 늘고 주택 가격 상승으로 가계 자산 가치가 증가해 소비지출 증가세 둔화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낙관했다.

거주용 부동산 건설 투자는 4분기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주택시장 개선세를 보여줬다.

반면 지난 2014년 중반부터 60% 떨어진 유가로 타격을 입은 에너지 업체를 중심으로 기업들은 투자를 줄였다. 기업들의 장비 투자지출은 2.5% 감소했고 거주용 부동산을 제외한 기업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2분기(5.2%), 3분기(3.7%)보다 둔화한 0.2%에 그쳤다.

4분기 중 기업들은 3분기 866억 달러보다 적은 686억 달러의 재고를 축적했다. 이는 GDP 성장률에서 0.45%포인트의 마이너스 효과를 냈다.

PNC의 거스 포쉐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재고와 무역, 에너지 부문의 생산 감소로 4분기 성장은 둔화했다"면서도 "그러나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 낮은 금리 덕에 소비지출과 주택 부문은 탄탄했고 이것은 전체 경제 성장세를 지속해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의 독수리상<사진=블룸버그통신>

◆ 연준 긴축 연기?…"그 정도는 아냐"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둔화한 미국 경제성장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다.

당장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2%에서 8%로 낮춰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오는 3월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한 것이다.

그러나 연준이 이미 지난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말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했다고 진단을 내리면서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이날 GDP 발표가 향후 연준의 긴축 경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언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오늘 숫자는 연준의 결정에 크게 변화를 주는 게 없다"면서 4분기 GDP가 부진했을 것은 분명해 보였고 이날 수치는 잠정치기 때문에 연준이 굳건하다고 믿는 고용시장 지표가 더 우선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4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1.09% 오른 99.582를 기록 중이다.

미 국채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는 전날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0.7895%에 거래되고 있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는 3.1bp 하락한 1.9521%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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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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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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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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