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美 IT 공룡 기업 '중국 한파에 독감'

기사입력 : 2016년01월30일 05:11

최종수정 : 2016년01월30일 05:11

애플 인텔 IBM 등 어닝시즌 충격 실체 확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부터 아마존닷컴까지 미국 IT 업계의 간판 기업들이 중국 경기 후퇴에 일격을 맞았다.

이들 기업의 4분기 실적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 <출처=블룸버그통신>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은 스마프톤 판매 최대 시장에 해당하며, 그 밖에 IT 상품의 핵심 소비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때문에 시장의 예상보다 급격한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위안화 평가 절하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IT 업계에 중차대한 사안이다.

1월 나스닥 지수가 10% 가까이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기록을 세운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이폰 판매의 약 25%를 중국에 의존하는 애플은 중화권 시장의 영업점 확대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고,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매출 전망치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반도체 칩 업체인 인텔 역시 최근 4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경고하고, 특히 중국의 부진을 강조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PC 시장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는 투자자들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에도 인텔 주가를 9% 이상 끌어내리며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또 다른 PC 업체인 IBM은 지난해 4분기 인도와 호주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의 이익이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중국은 떨어졌다고 밝혔다.

델에 인수될 예정인 EM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익성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경우 주요 IT 기업들 가운데 예외적으로 중국 사업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중국이 페이스북의 주요 광고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장 부진과 신용 리스크의 상승이 반갑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3%를 기록해 지난해 6.8%에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