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미 구축함, 남중국해 중지엔도 영해 진입

기사입력 : 2016년01월30일 16:32

최종수정 : 2016년01월30일 16:32

지난해 라센호 인공섬 영해 진입 등 '대중국 경고'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 분쟁지역 내에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유인섬 영해 내로 사전 통보없이 항해 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를 인용, 미 해군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호가 이날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서사군도, 파라셀(Paracel)제도)의 중지엔도(中建島, 트리톤(Triton)섬) 인근 12해리 이내를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타이완 등 영유권을 주장하는 3국에 사전통보 없이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다낭에 정박한 미 해군 커티스 윌버 구축함 <사진=미 해군 공개>

이 같은 미국 구축함의 분쟁지역 섬 영해 내로의 진입은 중국의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및 태평양으로의 진출 확대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미국이 타국의 영유권 주장이 과도하다고 판단할 때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수행하는 군사 작전을 '항행의 자유 작전(Freedom of Navigaion operation)'이라고 부른다.

이는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해서 미국이 특정국가의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협행위를 동반하지 않고 자국 선박과 항공기의 무행통항권을 가진다는 원칙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나 상당수의 나라들은 자국 영해 내에 타국 선박과 항공기가 진입할 경우 사전에 허락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제네바에서 채택된 영행에 관한 조약에는 무행통항권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 경우에도 외국군함의 통항권에 대해서는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이날 WSJ지의 보도에 의하면, 미 해군 당국자는 커티스 작전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채 윌버호가 약 3시간 가량 중지엔도 12해리 이내 지역에서 항해 작전을 펼쳤으며 중국 해군은 당시 주변지역에 출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윌버호가 중국과 여타 국가의 선박과 특정한 교신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국 정부와 군을 이번 작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중국 정부도 이번 상황에 대해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은 구축함 라센호를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남사군도, 스프래틀리(Splatly)제도) 내의 인공섬 주비자오(渚碧礁,수비 환초) 12해리 이내에 진입시키고 적략폭격기 B-52를 근접 비행하도록 위협적인 작전을 벌여 중국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마찰을 일으켰다. 당시 중국은 미군의 작전에 대해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이에 앞서 9월에는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방문했을 당시 인근 베링해의 알류산열도 내의 미국 영해 12해리 이내에 사전통지 없이 5척의 군함을 진입하게 한 뒤 '무해통항(無害通航, innocent passage)'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