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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1059억달러…'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6년02월01일 08:46

최종수정 : 2016년02월01일 08:48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지난해 경상수지가 1059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1일,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105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초로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1000억달러를 넘었다.

월별 경상수지(억달러, %). <자료=한국은행>

2015년 12월 경상수지는 74억6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장 기록인 46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가 전월 104억7000만달러에서 107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수출이 46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9% 줄어든 데 비해, 수입은 354억4000만달러로 21.0%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12억6000만달러에서 17억달러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 8억9000만달러 흑자에서 5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고, 이전소득수지는 10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해 금융계정 순자산은 전년보다 22.7% 늘어난 1096억3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12월 순자산 증가 규모는 77억6000만달러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36억5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2억4000만달러로 각각 전월의 12억8000만달러, 3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과 비슷한 34억2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17억2000만달러보다 감소폭이 늘어난 40억4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2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31억4000만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도 차입 순상환 등으로 35억2000만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1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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