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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 홀로 상승 "유동성 공급+저가매수심리"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7:16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7:15

[뉴스핌=이고은 기자] 2일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디커플링 조짐을 보이는 중국은 중앙은행의 추가 유동성 공급 소식에다 저가매수심리가 살아나 상승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미국 재고가 공급과잉을 지속시킬 것이란 전망에 원유는 지난주 랠리가 무색하게 내려앉았다. 유가가 하락세를 확장시키면서 아시아 증시에서 원자재 및 에너지주가 가장 크게 추락했다.

일본 증시는 BOJ의 마이너스금리 도입 이후 2거래일 동안 5% 가까이 올랐으나, 이날 성장세를 꺾고 약세에 머물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64% 하락한 1만7750.68엔에 마감했고, 토픽스 지수도 0.73% 하락한 1452.04엔에 끝났다.

달러/엔 환율은 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급등한 뒤 121엔 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반락했다. 한국시간 5시 4분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32% 내린 120.60엔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 좀 더 영향을 많이 받는 홍콩 증시도 약세였다. 홍콩 항생지수는 0.76% 내린 1만9446.8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04% 내린 8058.83포인트에 끝났다.

대만 가권지수는 0.32% 내린 8131.24로 장을 마쳤다.

리잘상업은행의 라파엘 팔마 질 트레이더는 "아직 변동성이 강한 시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상대적으로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스탠스가 글로벌 경제 둔화, 특히 중국의 약화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제조업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으나, 중국 증시는 나홀로 상승 마감했다.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에 저가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증시는 일본 등 아시아 여타 주요증시와 디커플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6% 상승한 2749.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10% 급등한 9610.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08% 오른 2961.33포인트로 끝났다.

인민은행은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000억위안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달에만 2조위안의 자금을 투입한 이후 추가 공급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한 중국 증시가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개인투자자 수요가 유입됐다.

국제유가는 중국 제조업 경제지표 부진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와 미국 재고 추정치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에 지난주 랠리를 되돌렸다.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1.36% 내린 배럴당 31.19달러에 거래중이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1.17% 내린 배럴당 33.84달러에 거래중이다.

금 가격은 0.3% 내렸다. 백금과 팔라듐도 나란히 0.9% 하락했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0.3% 내려 이틀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통화 링깃화는 달러화 대비 1.1% 하락했다. 전일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인 원말레이시아개발기업(1MDB)이 40억달러의 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스위스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스위스 검찰은 돈 세탁에 연루된 계좌 다수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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