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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성적표..넥슨・넷마블 '호조', 엔씨소프트는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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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 성패에 따라 지난해 실적 갈려

[뉴스핌=이수경 기자] 국내 게임업계 빅3의 실적이 공개됐다. 1ㆍ2위인 넥슨과 넷마블은 글보벌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선전하며 매출과 영업익 2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모바일 라인업이 열세인 엔씨소프트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매출 1조8086억원, 영업이익 5921억원, 당기순이익 51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0% 늘었으며, 영업익과 순이익도 각각  37%, 88% 급증했다.

한국과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중의 매출 비중은 80%에 이른다.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기존 PC 온라인게임을 양국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한 덕에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새로 출시한 모바일게임인 '도미네이션즈'와 '히트(HIT)'의 초기 성과가 좋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미네이션즈'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건을 돌파했고, '히트'는 한국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4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영업이익률도 33%를 기록했다.

올해는 '넥슨' 브랜드를 전세계 이용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기존 인기 게임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페리아 연대기', '서든어택2' 등 다양한 장르의 PC게임 신작 출시도 준비중이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6% 성장한 1조729억원, 영업이익은 118%나 증가한 2253억원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모바일 시장에서만큼은 엔씨소프트에 밀리지 않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장수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얻앋은 데 이어 지난해 출시된 신작들도 흥행 보증표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매출 비중이 17%에서 28%로 확대되며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실적으로 직결됐다.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5000억 누적 매출을 돌파한 '모두의 마블', 출시 6개월 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트',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이 글로벌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연 매출 1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넷마블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포부다. 넥슨과 마찬가지로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신작 타이틀만도 30여 종 이상이다. 물량공세를 통해 '모바일 게임 강자'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으로 재편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사상 매출을 달성한 빅2와는 달리 엔씨소프트의 성적표는 제자리걸음이다. 수년째 신작이 나오지 않았던 엔씨소프트에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3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지난 2014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이뤄냈던 것과는 달리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 27% 감소한 2375억원, 1664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작인 리니지와 블소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낙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리니지1과 리니지2의 매출비중은 무려 70%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2014년 4분기(967억원) 이후 리니지1 매출은 하회를 기록하고 있다. 리니지2도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게임을 통해 새로운 매출 구조를 만드는데 사활을 거는 이유다. PC 게임 대작만을 고집하다가 넷마블에 2위 자리를 빼앗긴 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껏 엔씨소프트가 고집한 대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살려 질 높은 모바일 게임을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3종을 출시하는 등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리니지이터널과 MXM으로 PC 게임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 기획단계부터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블소 모바일 버전이 1분기 중으로 중국에 출시하며 해외 매출 비중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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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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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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