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액션스퀘어, 상장 첫 해부터 ‘적자’..실적 전망 뻥튀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1억 흑자→실제론 25억 적자..'합병비율 산정 자율화' 부작용 지적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액션스퀘어가 상장 당시 발표했던 사업계획과 달리 실제론 상당히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을 넘어 지나치게 낙관적인 사업계획서를 이용해 합병비율을 비정상적으로 산정, 우회합병을 성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액션스퀘어의 아우격인 썸에이지의 우회상장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액션스퀘어 주가 추이<출처:네이버>

지난 5일 모바일 게임개발 전문기업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매출액 67억원, 영업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액션스퀘어는 기업인수목적회사 KB제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됐는데 합병 당시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는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1억원, 67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보고서의 수치는 단순히 회사의 내부적 목표치와는 다르며 투자자에게 회사의 객관적 상황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성적표는 이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그렇다면 액션스퀘어는 왜 이렇게 실적 전망치를 부풀려 발표했던 것일까.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수록 합병비율이 유리하게 산정돼 합병 과정에서 더 많은 주식을 상대방으로부터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액션스퀘어 예상/실제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억원 <출처:회사>

작년 액션스퀘어를 흡수합병한 KB제4호스팩은 KB투자증권이 설립한 스팩 회사로 2014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200억원을 공모했다. 스팩은 유망 비상장사를 발굴해 우회상장을 시키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로 상장 후 3년 내 입수합병할 기업을 찾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양사는 지난해 9월 1대 18.20의 비율로 합병됐다. 즉, 순자산 225억원의 KB제4호스팩의 기업가치를 228억원으로 계산한 반면, 순자산 105억원인 액션스퀘어의 기업가치는 2426억원으로 본 것이다. 액션스퀘어의 PBR(시총/순자산)은 23.0으로 동종업계의 6~13배 수준에서 결정됐다.

어떻게 이런 고평가가 가능했을까. 정부는 2012년 6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합병비율을 양사가 협의해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미래수익가치를 기업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이에 액션스퀘어는 자신의 1주당 수익가치를 4만4660원으로 평가했다. 그 근거로 제시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2015년 액션스퀘어는 해외매출 171억원을 포함해 총 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6년에는 해외매출(428억원)까지 총 722억원을 벌어들인다. 액션스퀘어가 개발사로서 게임 수익의 20% 정도만을 가져가는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목표치다.

액션스퀘어가 합병 당시 참고한 주요 모바일 게입업체의 2013년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단, 액션스퀘어와 썸에이지는 합병보고서 제출 시기 기준.

이처럼 합병비율이 KB제4호스팩 쪽에 매우 불리했지만 양사 합병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 결과 KB제4호스팩 주가는 합병 주총이 열린 작년 8월 13일 이후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여기에 더해 액션스퀘어의 유일한 출시작인 블레이드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액션스퀘어 주가의 하락으로 곤란한 처지에 몰린 쪽은 오는 4월 상장 예정인 썸에이지다. 이 회사는 액션스퀘어와 마찬가지로 게임유통사 네시삼십삼분(4:33) 측이 최대 주주(64.9%)다.

썸에이지는 액션스퀘어와 마찬가지로, KB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액션스퀘어 주가가 합병 이후 곤두박질치는 것을 보면서 일부 KB제6호스팩 주주들이 썸에이지와의 합병비율에 반대하고 있다.

KB제6호스팩는 1대 5.22의 비율로 썸에이지를 흡수합병할 예정인데 당초 1대 9.62였으나 최근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이달 초 축소 조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썸에이지의 PBR은 32.6으로 동종업계의 10~20배 수준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합병비율 산정을 양사가 합의 하에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화한 것에 따른 부작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4:33은 '10X10X10'이라는 글로벌 기업공개(IPO)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0개의 게임을 10개 국가에서 성공시켜 10개의 개발회사를 상장한다는 것으로 썸에이지가 액션스퀘어에 이어 두 번째 주자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