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방준혁의 넷마블, IPO·자회사 합병..사세 확장 '총력전'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14:40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14:41

글로벌 빅3 마켓 겨냥..연 매출 1조원 넘어서 단일 게임 매출 1조원 '도전'

[뉴스핌=이수호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첫 번째 목표를 넘어선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올해 새로운 목표로 글로벌 개척자의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 본사 IPO(기업공개)와 더불어 핵심 개발자회사 합병,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 M&A를 통해 사세를 키워 글로벌 대형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게임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겠다"라며 "이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넷마블게임즈 IPO를 진행하고 향후 추가적인 M&A를 진행해 규모의 경쟁 및 속도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1조원 매출을 넘어서고 저희가 해야할 미션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 왔다"라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매출 상위권 국가의 경우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이르고 최상워귄 게임은 연 매출 1조원을 시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 게임들도 빠른 속도로 내수를 벗어나 글로벌 진출에 뛰어 들고 있는 만큼, 넷마블게임즈는 이 같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춰 발 빠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글로벌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를 위해 2016년말~2017년초를 목표로 증시 상장에 착수하고 '레이븐' 개발사로 유명한 넷마블에스티와 '몬스터길들이기'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합병을 진행한다. 개발자 360여명의 대형 스튜디오로 글로벌 IP 개발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또한 넷마블은 올해 월트 디즈니 등 인지도가 높은 대형 IP를 확보하고 빅마켓 현지화를 위해 출시 국가에 대한 맞춤형 전략에 속도를 낸다. 하나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원빌드 전략이라도 각 국가마다 문화적 환경에 따라 유저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맞춤형 AI(인공지능)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를 적극 활용해 유저의 성향에 맞는 게임을 서비스하고 마케팅에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콜럼버스 개발 고도화를 통해 유저마다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수준까지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세부 전략을 통해 지난해 28%에 머물던 글로벌 매출 비중을 올해는 5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방 의장의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 구현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IPO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넷마블은 국내외 증권사 20곳 이상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전달하고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에 나선 상태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글로벌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넷마블은 10종의 게임이 매출 82%를 점유하며 소수게임 의존도가 낮고, 모두의 마블을 비롯해 제품 수명이 긴 게임이 많아 PLC(제품수명주기) 장기화를 실현한 회사"라며 IPO 시 높은 가치를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68%로 고속성장하는 회사며 올해 해외 매출 비중도 5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한국 증시에 상장할 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방 의장의 설명이다. 내후년 예상 매출액이 2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내년 초가 IPO의 적기라는 입장이다.

방 의장은 "텐센트가 5억불을 투자할 당시, 넷마블에 저정도 가치를 투자를 하느냐고 했는데 1년 지나자 텐센트가 엄청나게 잘했다는 반응이었다"라며 "엔씨소프트가 투자할 때도, 실제 가격보다 2배 더 주고 샀다며 언론이 비판했지만 지금 보면 투자를 잘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넷마블게임즈는 2016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여드릴 것이며 내후년에는 2조원의 매출을 노리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