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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방향 ‘오리무중’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16년02월20일 06:08

최종수정 : 2016년02월20일 10:5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상승 모멘텀의 부재로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해외 증시의 약세 흐름도 이날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무디스는 금융시장의 비관론이 실물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1.44포인트(0.13%) 내린 1만6391.99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0.05포인트 소폭 내린 1917.7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6.89포인트(0.38%) 완만하게 상승한 4504.43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증시 추세를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주가와 강한 동조 현상을 보이는 국제 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 가까이 떨어지며 배럴당 29.59달러에 거래, 다시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케빈 니콜슨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 최고리스크책임자는 “주가가 인플레이션 지표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보다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주식시장이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에 안착하는 움직임이 먼저 확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킨 애널리틱스의 마크 차이킨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S&P500 지수가 저항선이 위치한 1950선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새런 캐피탈의 애덤 새런 대표는 “뉴욕증시가 이번주 초반 랠리를 통해 지난주 과매도 상태를 모면했지만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 상승했다.

또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는 전월에 비해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최대 상승에 해당한다. 근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2% 올랐다.

근원 물가가 강한 상승 추이를 보였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저조하다. 오히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디플레이션 리스크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 수준인 2.0%까지 올리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도 “해외 경제가 둔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연준이 일정 기간 경기부양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급락에 따라 셰브런이 1% 이내로 하락했고, 보잉 역시 2%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IT 간판 종목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이 1% 가량 올랐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1% 이내로 상승했다.

농기계 업체인 디어는 4분기 이익 호조에도 매출액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라 4% 급락했고, 노드스트롬 역시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데 따라 7%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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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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