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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2월29일~3월4일) 투자 포인트

기사입력 : 2016년02월29일 09:25

최종수정 : 2016년02월29일 11:41

[뉴스핌=이승환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13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참가국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글로벌 경제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주에는 3월 3일과 5일 각각 정협과 전인대 개막으로 중국이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양회가 미칠 증시에 대한 영향이 주목된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는 오는 2016년 전국범위의 퇴직 정년 연장방안을 정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에서 부동산 열기가 가장 뜨거운 도시 선전의 부동산대출이 사상처음 1조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현재 2,3선 지방도시 부동산은 재고 압력과 함께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반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선 대도시 부동산은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  저성장 타개에 정책 총동원  G20결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13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이날 채택한 13개항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각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저성장을 타개하고 금융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화·재정·구조정책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참가국들의 강도 높은 비판을 피해간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개최국인 자국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 퇴직 정년 연장 방안 내년 정식 발표

중국공산당 중앙 사회부는 지난 27일 전국범위의 퇴직 정년 연장 방안이 내년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방안은 향후 5년여의 과도기간을 거친 후 2022년 정식 도입될 전망이다.

3. 공유경제 규모  2015년 370조원 돌파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28일 발표한 ‘공유경제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1.95억위안을 돌파했다. 공유경제 서비스 종사자 수는 5000만명으로, 전체 시장 참가자 규모도 5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은 향후 5년동안 40% 대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2020년 중국 경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4. 선전시 부동산대출 잔액, 사상처음 1조위안 돌파

2015년 말 기준 선전시의 부동산대출 잔액이 전년대비 29.2% 증가한 1조28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선전시의 부동산대출 잔액이 1조위안을 넘어선 것은 사상처음이다.

이중 부동산 개발투자 대출 잔액이 2977억위안으로 2.2%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개인 주택 담보대출이 742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0.0% 늘었다. 

2015년 한해 새롭게 증가한 주택담보대출은 3408억위안으로 지난 2014년과 비교해 2배 넘게 증가했다.

5. 정부 비판한 中 부동산 재벌, 계정 폐쇄당해

중국 당국은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에 3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부동산 재벌 런즈창의 블로그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런즈창은 지난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론 시찰에 나선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세금이 국민보다는 공산당을 선전하는 데 봉사하는 언론 매체를 지원해야 하느냐"고 꼬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재벌인 런즈창은 평소 중국 정부의 정책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중국판 도널드 트럼프, '런대포' 등의 별명으로 중국 SNS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6. 중국 완다시네마 2015년 매출 50% 증가

중국 완다그룹 산하의 중국 최대 시네마 체인 완다 시네마의 2015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9.86% 증가한 80억100만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억8600만위안으로 48.04% 증가했다.

완다시네마측은 “지난 한해 중국 영화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한해 중국의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은 44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6% 넘게 늘었다.

7. 이번주 중국증시 해금물량 181억위안 육박

이번주(2월29일~3월4일) 중국증시 상하이,선전 양시장에서 보호자예수기간이 종료되면서 시장에 유입될 물량은 총 19억4400만주로, 총 시가는 181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8.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两会) 오는 3~5일 개최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이번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3월 3일에는 정협이,  5일에는 전인대가 개막해 각각 13일, 15일 까지 계속된다.

중국공산당은 전인대 개막일인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 국민경제에 대한 정부공작(업무)보고를 청취하고 13.5계획 등 주요 정책 안건에 대한 심의 및 의결 작업을 벌인다. 전인대 폐막과 함께 양회가 끝나는 15일에는 리커창 총리의 기자 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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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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