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태연과 태민, '태양의 후예' 온유·'순정' 디오까지…연예계 집어삼킨 'SM 솔로파워'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08:04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08:05

소녀시대-태티서 멤버 태연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요계와 방송계, 영화계를 SM(에스엠) 솔로 아티스트가 점령했다. 전 연예계를 지배하는 건 이제 SM 소속 대규모 아이돌 그룹만이 아니다. 멤버 개개인의 역량도, 영향력도 이제는 어마무시하다.

SM에서는 지난 2월3일 태연의 솔로 디지털 싱글 'RAIN(레인)' 발매를 시작으로 새로운 음원 채널 ‘STATION(스테이션)'을 론칭, 올해의 NCT(뉴컬쳐테크놀로지)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두번째 주자인 엑소 디오, 솔로 첫 정규 음반을 발표한 샤이니 태민까지. 올해의 SM 플랜은 대형 아이돌 컴백에 앞서 솔로 뮤지션들을 차례로 내보내며 연초 가요계를 선장악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디오는 본명인 도경수로 여러 차례 드라마, 영화에서 연기자로도 끼를 내보였다. 최근 영화 '순정'에서 아역배우 김소현과 순수한 첫사랑을 그려내며 '연기돌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주인공이 됐다. 샤이니 온유(본명 이진기)는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자 이미 흥행작인 KBS 2TV '태양의 후예'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 중이다. SM의 솔로 영향력이 방송계, 영화계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소녀시대 태연-엑소 디오, SM STATION '성공적 시범'…솔로 태민까지 날았다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해 첫 솔로 앨범부터 올해 SM에서 론칭한 프로젝트 '스테이션' 첫 주자로 디지털 싱글 발매까지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로 우뚝 섰다. 지난 3일 태연이 공개한 신곡 ‘Rain(레인) 당시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태연의 'Rain'은 재즈의 소울풀한 느낌을 살린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태연은 지난 'I(아이)'의 모던락에 이어 재즈 장르를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완벽하게 소화했고, 음원 파워로 여성 솔로 원톱 자리를 증명했다. 이 곡은 발매 3주차를 맞은 지난 2월 말에도 종합 디지털 차트(가온) 기준 주간 2위에 오르며 롱런까지 성공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SM아티움에서 열린 태민 솔로 첫 정규 앨범 '프레스 잇(Press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스테이션의 두 번째 주자 엑소 디오는 SM의 대표 작곡가이자 뮤지션 유영진과 R&B 곡 'Tell Me (What Is Love)'를 발표, 태연의 뒤를 따라 솔로곡을 발표했다. 이 곡은 19일 공개 동시에 국내 8개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인이 떠나버린 후 사랑을 깨닫는 바보 같은 남자의 독백을 담은 가사와 엑소가 데뷔 전 프롤로그 싱글로 공개한 ‘What Is Love’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으로 더 주목받았다. 가온 주간 차트에는 12위로 진입하며 솔로 뮤지션으로 가능성을 내보였다.

연초부터 SM에서는 연이은 솔로 뮤지션들을 내보냈다. 그중 가장 대표적 주자가 정규 앨범을 발표한 태민이다. 태민의 정규 1집 '프레스 잇(PRESS IT)'은 발매 동시에 선공개곡 '드립드롭(DRIP DROP)'과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된 안무 영상과 뮤직비디오, 한층 다이나믹하면서도 물 흐르듯 그루브한 퍼포먼스는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태민에게 집중시켰다.

태민의 솔로 정규 1집은 23일 발매와 함께 일본,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핀란드 등 아시아 및 유럽 7개 지역 종합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 스리랑카 2위, 인도네시아 3위, 말레이시아 4위, 노르웨이, 필리핀 5위, 러시아 7위, 멕시코, 포르투갈, 터키 8위, 덴마크 10위 등 세계 각국에서 TOP10에 랭크됐다. 이후 주간 앨범 차트(가온) 기준으로 당당히 1위를 거머쥐며 그야말로 '솔로 파워'를 뽐내고 있다.


◆ '순정' 도경수-'태양의 후예' 이진기까지…더 이상의 '아이돌 편견'은 불가능

영화 '순정'에 출연한 도경수(디오)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샤이니 온유(이진기) <사진=뉴스핌 DB>

엑소 디오로 먼저 알려진 연기자 도경수의 이력은 최근의 SM 아이돌 중 가장 독특하고 화려하다. 그는 엑소 내에서 실력파 보컬로 두각을 드러내며 소녀팬들의 마음을 훔친 데 이어 의외의 연기력 선방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았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카트'와 '순정'까지. 어쩌면 '연기돌' 편견에 단 한번도 휩싸인 적 없는 아이돌 편견에서 자유로운 청정 멤버다. SM 스테이션 주자로 나설 만큼 탄탄한 음악적 실력과 안정적이고 능숙한 연기를 갖춘 솔로 도경수의 매력은 가요계와 방송계, 영화계까지 모두를 아우르고도 남는다는 평가다. 

초보 연기돌 샤이니 온유이자 연기자 이진기도 동시에 주목할 만 하다. 온유는 샤이니 내에서 퍼포먼스의 태민, 보컬의 종현이 잡는 스탠스와는 조금 달리 서있던 멤버다. 크게 튀지 않지만 누구나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맑은 음색과 탁월한 장르 소화력으로 샤이니 음악의 중심을 잡는 포지션이자, 그룹의 리더다.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소녀시대 티파니와 KBS 2TV 드라마 '화랑'에 출연하는 샤이니 민호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온유에게도 으레 많은 이들은 태민이나 종현같은 솔로 앨범을 기대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온유는 이진기라는 본명으로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의 눈에 들며 송중기-송혜교와 함께 호흡하는 호기를 잡았다. 2013년 JTBC '시트콩 로얄빌라' 이후 정극 연기는 처음이라 제대로 연기력 검증대에 오른 온유. 그럼에도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이치훈 역으로 당당히 의사 가운을 입게 됐다. 그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송중기와 묘하게 닮은 그의 이미지에 많은 이들이 더욱 기대를 표했음은 물론이다.

현재 소녀시대 티파니가 뮤지션으로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엑소 백현, 샤이니 민호도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백현은 이준기-아이유 주연의 '보보경심:려'에서 황자 역할을, 샤이니 민호(최민호)는 박서준 주연의 KBS 2TV 사극 '화랑:더 비기닝'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앞선 솔로주자 태연과 태민, 온유(이진기), 디오(도경수)의 성공적 스타트 속 SM의 연예계 장악이 계속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