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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물인터넷으로 성장 주도할 것...시작은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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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조성에 앞장...모든 사업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

[뉴스핌=심지혜 기자] “현재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KT가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이 되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성장을 주도하겠다.”

송희경 KT GiGA IoT 사업단장은 3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GiGA IoT 홈 설명회'에서 “각종 제품들이 IoT과 만나면 혁신적인 제품으로 바뀌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면 고객들이 이를 사게 돼 그 기업은 성장하게 된다"면서 "IoT가 신시장 창출의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KT는 헬스케어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우선 KT는 소비자들이 IoT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 '건강'과 '안전'을 필두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송 단장은 “플러그, 스위치 등의 단순한 서비스도 있지만 한 발 더 나아가 좀 더 재미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집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TV를 통해 건강과 재미를 잡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KT는 현재 출시된 ‘GiGA IoT 헬스밴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일  ‘GiGA IoT 헬스바이크’, 다음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GiGA IoT 헬스밴드는 올레tv에서 숀리의 동영상을 보면서 PT(Personal Training)를 받고 본인의 운동량과 개인별 맞춤 권장식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GiGA IoT 헬스바이크는 올레tv Wiz게임 화면과 연동돼 바이크 주행 중 도로의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바이크 페달의 강도가 실시간으로 조절된다. 이용자들이 실제 주행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GiGA IoT 헬스 골프퍼팅은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퍼팅 연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국 56개 연습장이나 골프장을 프로그램에 넣어 직접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간편하게 골프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송 단장은 "헬스밴드의 경우 운동을 안 하면 안했다고 알려주고, 바이크는 속도나 운동량, 경사도를 고객들이 직접 느끼면서 할 수 있으며, 골프는 경사도나 잔디의 상태를 알려줘 속도와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양방향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실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들 서비스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돼 빅데이터화 되고, 나중에는 개인 맞춤형으로 지능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T는 많은 사업자들이 IoT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송 단장은 "KT의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Makers에서 각종 신기술이 구현될 수 있도록 기술과 자원을 개방하고 파트너사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삼성전자의 IoT플랫폼인 ARTIK과 IoTMakers와도 연동을 마쳤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지능형 홈 IoT 허브인 OTTO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IoT 연합체인 ‘GiGA IoT Alliance’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사업자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292개 회원사간 교류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 단장은 "IoT 시장이 커질수록 이를 수용할 있는 인프라는 필수적이다”며 “KT가 가진 GiGA인프라와 올레tv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홈 IoT 시장을 강화해 IoT 올해 홈IoT 가입자 2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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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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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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