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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억대 미나리밭 부부, 자식농사가 더 어려워…극과 극 딸 vs.아들 '부자갈등'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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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리얼스토리 눈' 억대 미나리밭 부부, 자식농사가 더 어려워…극과 극 딸 vs.아들 '부자갈등' 끝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456회에서 억대 미나리밭 부부의 안타까운 자식 농사 갈등에 관한 사연이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미나리로 10억 번 부부의 아들은 왜 쫓겨났는지를 다룬다.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 매년 3월이 되면 소싸움보다 이곳에서 더 유명세를 타는 것이 바로 미나리다. 파릇파릇한 색감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사람들의 눈과 입에 봄맛을 전해준다. 때문에 이맘때면 청도의 상큼한 미나리 맛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주말이면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버리는 이색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25년째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는 박이준(66), 김수자(65) 부부 역시 제철 맞은 미나리 수확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90년대 초반 처음으로 미나리 재배를 시작해 청도 미나리를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며 홍보를 했던 부부. 그 노력 덕분인지 미나리는 현재 마을의 주 소득원이 되었고, 미나리 한 철 농사로 억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효자 노릇 하는 톡톡히 하는 미나리 농사와 달리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식 농사. 미나리 농사는 뒷전이고 방황을 하며 사채까지 쓴 아들 재용(37)씨 때문에 이준 씨와 수자 씨는 속이 탄다. 급기야 불같은 성격의 이준 씨는 2년 전 아들 재용 씨가 가꾸던 땅을 빼앗고 집에서까지 쫓아내고 말았다.

한편, 이준 씨와 수자 씨 부부의 농장 인근에 미나리 식당을 내고 운영 중인 딸 혜정 씨는 아들과는 극과 극이다. 이맘때 쯤이면 향긋한 미나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서 삼겹살을 사 들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가게는 문밖까지 줄을 선다. 이준 씨와 수자 씨가 재배한 싱싱한 미나리를 직접 납품받아 미나리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딸 혜정 씨(39). 하루 매출만 400여만 원. 일등공신 미나리 덕분에 그야말로 한 달에 억 소리 나게 벌고 있다.

그에 반해 2년 전 아버지에게 쫓겨난 후 밀양에 자리를 잡았다는 아들 재용 씨(37)는 빚을 갚기 위해 대리운전과 퀵 서비스 등을 하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다. 힘든 농사일이 싫어 미나리 밭을 떠났던 재용 씨는 과연 과거의 오명을 벗고 당당히 아버지 앞에 설 수 있을까? 그런가하면 수자 씨는 성공한 딸과 사위를 보며 뿌듯하면서도 내심 아들 재용 씨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이윽고 아들 재용 씨를 집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손이 많이 필요한 미나리 수확 철을 맞아 2년 만에 집에 찾아온 재용 씨. 2년 만에 다시 만난 부자사이엔 긴장감이 감돈다. 아들이 와도 대화는커녕 쳐다보지도 않은 아버지와 틈틈이 아버지 눈치를 보는 아들. 냉랭한 부자 사이에서 어머니 수자 씨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다. 밤낮없이 대리운전을 하며 고생하는 아들을 생각하면 하루 빨리 미나리 밭이라도 물려줘 제 자리를 잡게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아버지 이준 씨를 닮아 무뚝뚝하고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재용 씨. 과연 수자 씨는 아들에게 미나리 밭을 찾아줄 수 있을까. 8일 저녁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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