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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오영식·전병헌 '컷오프'…현역 28명 단수공천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4:23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4:24

김성수 대변인 "발표 안된 곳 중 야권연대 고려 보류된 지역구 있어"

[뉴스핌=정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107개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당 지도부 출신 오영식 의원과 전병헌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갑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갑을 전략검토 지역으로 지정, 두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오영식 의원 <사진=뉴시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오 의원의 공천 탈락 이유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 지수가 낮았다는 점이, 전 의원에 대해서는 측근인 보좌진이 실형 선고를 받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모두 범친노(친노무현)로 분류되는 정세균계 의원이다. 더민주는 아직 친노의 핵심 인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세종시) 공천 검토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더민주는 이날 발표한 총 107개 지역 중 현역 단수 지역은 28곳, 현역 경선지역은 11곳, 원외 단수 지역은 56곳, 원외 경선 지역은 12곳이다.

현역 단수 공천을 받은 의원은 서울에서 ▲정세균(종로) ▲안규백(동대문갑) ▲민병두(동대을) ▲김영주(영등포갑) ▲신경민(영등포을) ▲심재권(강동을) ▲유기홍(관악갑) ▲박홍근(중랑을) ▲한정애(강서병) 의원이다.

수도권에서는 ▲홍영표(인천 부평을) ▲박광온(수원정) ▲김태년(성남 수정구) ▲원혜영(부천 오정구) ▲백재현(광명갑) ▲유은혜(고양병) ▲윤호중(구리시) ▲안민석(오산시) ▲이원욱(화성을) ▲김민기(용인을) 의원이 이날 공천을 받았다.

전병헌 의원 <사진=뉴시스>

또 ▲오제세(충북 청주시서원구) ▲변재일(충북 청주시청원구) ▲박완주(충남 천안을) ▲신정훈(전남 나주시화순군) ▲우윤근(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이개호(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김영록(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현역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총 11곳으로,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이목희(서울 금천구) 의원도 경선 대상자가 됐다. 이 의원은 이훈, 최규엽 예비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이외에 ▲노원갑(고용진-장하나-오성규) ▲강서을(진성준-임윤태) ▲동작을(강희용-최동익-허동준) ▲송파병(남인순-조재희) ▲강동갑(송기정-진선미) ▲경기 군포을(이학영-채영덕) ▲전북 익산갑(이춘석-한병도) ▲전남 순천시(김광진-노관규)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신문식-곽동진)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서삼석-이윤석) 지역도 경선지역이 됐다.

원외 단수 공천지역은 모두 56곳으로 당 뉴파티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금태섭 변호사(강서갑)을 포함해 56명의 원외 예비후보가 단수추천을 받았다.

또 원외 경선지역으로는 서울 노원병(이동학-황창화), 부산 사하을(김갑민-오창석) 등 총 12개 지역이 선정됐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발표 안 된 일부 지역 중에서는 앞으로 야권 연대나 통합 염두에 두고 보류한 지역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해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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