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국제전기통신연합, KT가 제안한 5G 통합 통신망 기술 채택

기사입력 : 2016년03월13일 13:53

최종수정 : 2016년03월13일 13:53

세계 최초 5G 유·무선 통합 통신망 관리 표준문서 초안으로 승인

[뉴스핌=심지혜 기자] KT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T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자사가 제안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이 세계 최초의 5G 유·무선 통합 통신망 관리 표준문서 초안으로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KT 우면동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Telecom Italia, NTT, 사우디 텔레콤 등 6개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에릭슨, 노키아 등 11개 장비 사업자 ▲스위스 연방통신청, 중국 신통원 등 4개 국가기관 ▲ETRI, 동경대 등 4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신망관리, 통신망구조, 가상화 등을 주제로 5G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했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5G 망관리와 관련한 2건의 표준문서 초안을 채택시켰으며 이 초안은 향후 ITU-T의 제 13스터디그룹(Study Group 13)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그 동안 통신 국제표준은 무선과 유선분야간 서로 다른 표준을 개발하고 활용해 왔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은 새로운 기술이 표준화 될 때마다 통신망을 새로 구축하는 비용 부담이 있었으나 이번 5G 국제표준화 성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해부터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 초저지연 제공을 위한 ‘종단간 5G QoS(Quality of Service,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 확립에 노력해 왔다. 올해는 ‘종단간 5G 망관리(End-to-end Network Management for IMT-2020) 분과’의 챔피언에 선정돼 세계 최초의 5G 망관리 기본구조 표준 초안을 채택시켰다.

KT는 앞으로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서비스뿐만 아니라 2020년 상용화될 5G 인프라와 서비스의 주요 분야를 한국이 개발한 5G 표준기술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미 5G를 위한 초광대역 무선접속기술을 세계최초로 시연한 KT는, 대용량 트래픽 전송과 초고품질 서비스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KT가 5G와 IoT 기술에 기반하는 차세대 통신생태계를 주도할 차별성은, 바로 어느 사업자보다도 뛰어난 속도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통신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ITU 전기통신표준총국 산하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가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KT>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