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의 목소리', '한밤의 TV연예' 후계자 넘어 수요예능 터줏대감 '라디오스타' 대항마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밤의 TV연예’ 자리에 새롭게 편성된 '신의 목소리'가 수요 예능의 강자 '라디오스타'와 맞붙는다. <사진=SBS '신의 목소리'·MBC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뉴스핌=이지은 기자]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신의 목소리’가 SBS 터줏대감 자리를 물려받은 후 정규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간판 예능정보 프로그램의 자리를 대신한 만큼, 수요일 예능 강자 ‘라디오스타’의 대항마로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다.

지난 2월 SBS에서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아마추어 가수와 프로 가수들이 노래 하나로 맞붙는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또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 파일럿 방송에는 설운도, 김조한, 윤도현, 박정현, 거미가 아마추어 가수들과 맞붙으면서 목소리 하나로 치열한 무대를 꾸몄다.

당시 예능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춤하는 시기를 보내던 SBS는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과 서바이벌을 접목시켰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신의 목소리’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먼저 200인의 관객에게 과반수의 득표를 받아야 한다. 이어 프로가수들이 자신과 대결할만한 상대라고 생각하면 ‘합격 버튼’을 누르고, 3명 이상에게 버튼을 받아야 비로소 프로 가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포맷으로 구성됐다.

대중은 이런 흐름이 신선하다고 느낀 것일까. 파일럿으로 진행된 ‘신의 목소리’는 10.4%(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MBC 전통 파일럿 프로그램 ‘아.육.대(아이돌 육상 대회)’의 시청률보다 2.1p% 앞서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정규 편성 프로그램으로 확정된 ‘신의 목소리’는 SBS 간판 예능 정보 프로그램인 ‘한밤의 TV연예’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21년 만에 폐지가 결정된 ‘한밤의 TV연예’ 자리에 ‘신의 목소리’가 편성된 것은 MBC 정통 파일럿 ‘아.육.대’를 꺾었다는 점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합쳐진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신의 목소리’가 넘어야 할 산은 파일럿이 아닌, 수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는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를 굳힌 ‘라디오스타’다.

이와 관련해 ‘신의 목소리’ 박상혁 PD는 “‘라디오스타’가 방송되는 동안 한 번도 시청률 일등을 뺏긴 적이 없다. ‘다음 주에도 만나요, 제발’이란 말은 우리가 해야 할 것 같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이니 ‘신의 목소리’ 만의 강점으로 시청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강한 상대와 마주해야 하는 만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신의 목소리'에서 가장 큰 이슈를 모았던 거미와 윤도현의 무대(왼쪽), '라디오스타'에서 예상 외의 입담을 뽐냈던 특집 <사진=SBS '신의 목소리'·MBC '라디오스타' 캡처>

경쟁 프로그램 PD가 인정할 만큼, ‘라디오스타’는 핫한 스타들이 총출동해 서로를 물고 뜯는 ‘독한 예능’으로 매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C들의 가감 없는 디스전과 스타들의 과거 폭로가 하나의 재미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약점은 있다. 바로 스타들의 ‘입담’이다. 토크쇼인 만큼, 출연하는 배우와 가수들의 또렷한 예능 캐릭터 없이는 시청률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박 PD의 말처럼 ‘신의 목소리’도 강점은 분명 있다. 3라운드에 진출한 아마추어 가수들이 프로 가수가 부를 노래를 직접 선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프로가수들은 제한시간 내에 편곡까지 모두 끝내야 한다는 핸디캡이 주어진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마추어 가수들이 단지 승리를 위해 프로 가수들에게 너무 가혹한(?) 곡을 지정해준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도 다수 있다. 자타공인 ‘록 베이비’ 윤도현은 지난 2월 방송에서 상대방이 지정해 준 아이유의 ‘너랑 나’를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로 편곡했지만 아마추어 가수에게 패하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시청자는 상대방의 배려 없는 곡 선정에 눈살을 찌푸렸다.

‘신의 목소리’의 묘미는 그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프로 가수들이 완벽히 곡을 소화해냈을 때 오는 전율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기대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비록 파일럿 당시와 비교했을 때 기본적인 틀은 변형되지 않았겠지만, ‘라디오스타’의 대항마로 나서는 ‘신의 목소리’가 SBS가 내놓은 신의 한 수일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