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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저점매수 타이밍 임박, 인플레이션이 최대 복병

기사입력 : 2016년03월23일 11:19

최종수정 : 2016년03월23일 11:19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2일 오후 4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1일 상하이종합지수가 근 두 달만에 3000포인트를 재탈환하자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개월 간의 침체장을 이어가던 A주가 본격적인 상승 모드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3000포인트 반등 랠리가 통쾌하게 장기간 지속되기에는 제반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3000포인트를 내주며 하루 만에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장에서 상하이에서는 49억6400만위안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선전에서는 34억3900만위안의 자금이 주식을 털고 시장을 나갔다.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차익을 실현하거나 손실을 만회하려는 세력이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시장을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증시 반등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일시적 자금 유출이 아닌 다른데 있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A주의 최대 난관은 물가가 될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훈풍이 불기 시작한 주식시장에 다시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 물가 상승의 주범은 돼지고기다. 통상 3월은 돼지고기 소비가 많지 않은 시기지만 올해는 가격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상황.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양돈 농가의 살아있는 돼지의 가격도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생활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은 2.3%로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2%대로 진입했다. 2월 물가 상승은 춘제(음력설)와 작황 악화에 따른 농수산품 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그 중 돼지고기 가격 상승의 비중이 매우 크다.

2월 CPI상승률 중 돼지고기 가격의 비중은 0.59%포인트 수준이다. 3월 물가 상황은 더욱 걱정스럽다. 돼지고기 가격의 물가에 대한 영향력이 1~2월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수준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중국 정부는 통화완화 정책에 어려움을 겪에 된다. 돈이 풀려나가면서 물가가 더욱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고물가로 인해 중국 정부의 통와완화 정책의 강도가 약해지면, 당장 자금이 부족한 자본시장, 부동산 시장과 기업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거시 경제 운용 정책에 임하는 중국의 고민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상하이의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000포인트 랠리는 이번 주면 막을 내릴 것"이라며 극단적인 비관론을 펼쳤다.

그는 "지난 주말 너무나 많은 호재가 한꺼번에 터져나왔다. 시장 분위기가 급상승했지만 후속 호재거리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물가가 매우 불안하다. 물가 상승 시기 호황장은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유명 증권사들도 이번 반등장세를 냉정하게 바라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국신증권은 반등폭에 대한 지나친 기대심리를 버리고, 중국의 물가상승 추이와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강조했다.

신만굉원 증권도 환율, 부동산 가격 및 잠재 인플레이션이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생활 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면 정부가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기 힘들어 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화완화 정책 약화는 중국 증시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는 악재다.

해통증권은 금리 추가 인하가 어렵고,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반등은 시장 분위기에 휩쓸린 단기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차오(姜超) 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 중소형 도시로 확산되고 ▲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며 ▲ 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유동성 흡수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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