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사우디 공격하던 투기세력, 유가 회복에 '당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얄화 선물 계약 11월 이후 최저…1.8% 손실
레버리지 고려 시 손실액↑…기타 산유국 계약수도 급감

[뉴스핌= 이홍규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40달러까지 급반등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정환율제 포기에 베팅(리얄화 절하)한 투기 세력들 포지션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달러/리얄 12개월 통화선물 순매수 계약 규모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 유가가 20달러 선으로 추락했을 당시, 계약 건수가 20년 최고치로 이르렀을 때와 대비된다. 1월 이후 약 1.8%가량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얀선) 달러/리얄 12개월 통화선물 매수 계약 수, (파란선) 브렌트유 선물 가격 추이

이처럼 리얄화 매도 포지션이 급감한 것은 유가가 반등하면서 리얄화 가치가 상승 압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유가를 전망하면서 리얄화 매도 베팅에 나섰던 투기세력이 포지션을 청산하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거래에서 동반되는 레버리지 등을 고려하면 손실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미국 헤지펀드들은 저유가로 사우디 통화 가치가 추가 하락 할 것이라며 리얄화 매도 베팅에 나섰다. 나이트헤드캐피탈, 드러켄밀러의 포인트스테이트 캐피탈 등은 선물과 파생상품을 동원해 매도 베팅에 동참했다.

리알화 절하 압력이 커지자 지난 1월 사우디 중앙은행인 사우디아라비아통화청(SAMA)은 환율 방어를 위해 시중 은행들에게 리얄화 선물 옵션 계약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회복하고 미국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견지하자 투기세력의 리얄 절하 전망은 다소 힘을 잃었다는 진단이다. 지난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사우디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향후 몇 년간 페그제를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HSBC의 사이먼 윌리암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이들의 리얄 매도 포지션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지난 30년간 사우디는 고유가와 저유가 시기를 둘 다 경험하면서 페그제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1986년 이후 리얄화 가치를 달러당 3.75리얄로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유가가 오름세를 타자 여타 산유국 통화들의 선물환 계약 건수도 감소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통화 디르함화의 선물환 계약은 지난 1월 기록한 7년 최대 수준에서 65% 감소했으며, 오만의 리얄화도 최근 고점에서 반 이상 줄었다.

무디스의 마티아스 앤고닌 분석가는 "사우디의 환율 시스템이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는 통화가치 절하에 따른 비용이 이익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