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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자회사 매각 밑그림 31일 확정..."대부분 중소·벤처"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08:38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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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위원회 회의...대우조선·KAI·한국지엠 등 빠질듯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8일 오후 4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매각할 비금융자회사로 대부분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KAI 등 정상기업으로 분류되는 큰 기업은 시장 여건이나 개별 기업 사정상 매각이 여의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자료=금융위원회, 업계>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31일 '비금융자회사 관리위원회'를 연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정책금융 개혁 방안에서 2018년까지 정책목적을 달성한 산은 보유의 비금융회사를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관리위원회는 이를 주도할 산은 내 특별위원회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매각대상 132개중 올해 매각후보(36곳)를 심의해 매각대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각 부서에서 올해 매각 가능 목록을 제출하면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각기업이 확정된다.

산은의 출자전환후 정상기업으로 분류되는 5개 회사는 이번 매각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대신 산은 관계자는 "매각대상은 대부분 중소 벤처 기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31.4%), KAI(한국항공우주산업, 26.4%), 한국GM(17.0%), 아진피앤피(18.2%), 원일티엔아이(16.7%)은 비매각대상으로 거론된다. 시장이나 개별기업 사정상 매각이 사실상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5조5000억원의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은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인데 시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매각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KAI도 올해 주요 주주(한화테크윈, 두산, 현대차)의 잇단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영향보다 근본적으로 매각 자체에 대한 정부내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KAI는 국방과 관련된 항공기 개발 및 생산업체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GM은 경우 산은이 지분을 매각하면 한국철수설에 대한 거부권이 상실되게 된다"며 "아진피앤피는 대주주 앞으로 풋옵션이 설정돼 있고 원일티엔아이는 사실상 부채탕감 방식으로 법정관리를 서둘러 졸업해 매수자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올해 워크아웃이 종료되는 4개사를 유력한 매각후보로 거론한다. 4개 회사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 1차 인수추진 대상인 선박 크레인 제조사 오리엔탈정공, 농기계 생산업체이자 동국제강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 회로설계 제조사 코스모텍, 현대시멘트 등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산은이 몇 개를 팔 거라고 세운 업무계획에 대해서는 승인을 했다"며 "내년에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목표 대비 몇 개를 팔았는지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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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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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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