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아메리카 '사상 최대' 배당 8분기만에 종료

기사입력 : 2016년04월02일 04:15

최종수정 : 2016년04월02일 07:59

2분기까지 이익-매출 감소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S&P500 기업의 배당금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이 8분기만에 종료됐다. 유가 폭락에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 섹터 기업이 배당을 대폭 축소하거나 일부 중단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에 비해 미국 상장사의 배당 수익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배당주 투자 매력이 한풀 꺾였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1일(현지시각) 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500 기업의 배당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이 상승 추이를 지속했지만 증가율이 고점을 찍었다는 점이 1분기 지표의 포인트다. 지난해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이어진 사상 최고치 기록이 멈춘 것.

S&P500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19%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인 1.8%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1분기 기업 이익이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익 감소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의 배당 여력이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이 실리고 있다.

실상 지난해 하반기에도 기업 이익은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배당 지급이 수익성 여력을 넘어섰던 셈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코노코필립스가 연간 배당액을 주당 2.96달러에서 1달러로 깎아내리는 등 에너지 섹터에서 배당 축소 및 중단이 두드러졌고,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 이익 감소가 지속될 경우 배당 지급이 다른 업종에서도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호워드 실버블라트 S&P500 다우존스 지수 애널리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의 배당이 여전히 쏠쏠하지만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며 “에너지와 소재 섹터를 중심으로 이익이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반적인 배당이 감소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미국 기업은 4분기 연속 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가는 1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8.5% 줄어드는 한편 매출액도 1.1% 감소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매출액은 5분기 연속 후퇴하는 셈이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이 3분기 3.8% 증가하며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액 역시 3분기 1.9% 증가해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윌리엄 피츠패트릭 매뉴라이프 애셋 매니지먼트 주식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견의 여지 없이 기업 수익성이 난관을 맞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