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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승부한다' 음원차트 장악한 '작곡돌'…비투비·B1A4 진영·샤이니 종현·블락비·위너

기사입력 : 2016년04월08일 08:01

최종수정 : 2016년04월08일 17:33

차세대 '작곡돌'로 활약중인 B1A4 진영과 비투비, 위너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큐브엔터테인먼트>

[뉴스핌=이지은 기자] 노래뿐 아니라 곡도 직접 쓰는 아이돌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순히 받은 곡으로 춤만 추고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작사는 물론,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하면서 실력을 갖춘 뮤지션으로 재탄생했다. 물론, 이들은 내놓는 음원마다 차트까지 꽉 잡고 있다.

그간 빅뱅 지드래곤, 씨엔블루 정용화, 비스트 용준형이 그룹 내 ‘작곡돌’로 유명세를 떨쳤다면, 지금은 B1A4 진영, 샤이니 종현, 위너 남태현과 송민호, 비투비 임현식, 블락비 지코가 바통을 이어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B1A4 진영, 걸그룹에 최적화된 작곡돌
B1A4 진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에서 작곡돌의 면모를 뽐냈다. 연습생들의 미션곡 ‘같은 곳에서’를 직접 작사, 작곡, 편곡했다. 이 곡은 걸그룹 콘셉트에 맞게 청순함은 물론, 소녀들의 귀여움을 극대화시켜 인기몰이에 나섰다.

또 발매 당시 실시간 음원차트 3위(19일, 엠넷 기준)에 오르며 ‘프로듀스101’ 미션곡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3월20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넷째 주 가온 디지털 차트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들며 기염을 토했다.

진영은 다른 아티스트를 위한 곡만 잘 쓰는 것은 물론 아니다. B1A4의 2집 타이틀곡 ‘론리(Lonely)’와 4집 타이틀곡 ‘이게 무슨일이야’도 진영이 모두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샤이니 종현, 댄스곡 아닌 발라드로 통했다
퍼포먼스 그룹으로 엄청난 팬덤을 형성한 샤이니의 주춧돌 종현 역시 뛰어난 작곡 능력을 뽐냈다. 지난달 발매된 이하이의 ‘서울라이트(SEOULITE)’의 타이틀곡 ‘한숨’을 작사·작곡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하이는 “샤이니 종현 선배가 써준 노랜 줄 모르고 접했다. 듣자마자 이 곡을 꼭 하고 싶었다. 스스로 큰 위로를 받았고, 많은 분들도 그러하리라 확신했다”고 극찬했다.

가창자가 칭찬한 만큼, ‘한숨’은 강세를 보였던 KBS 2TV ‘태양의 후예’ OST를 밀어내고 주요 음원차트 8곳(엠넷, 멜론, 올레,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 소리바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가온 둘째 주 디지털 차트에서는 단숨에 2위를 기록하면서 아티스트로서 종현의 새로운 면모를 부각시켜줬다. 

◆비투비,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차세대 작곡돌
비투비는 새 앨범마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성숙한 뮤지션의 모습을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달 발매된 8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댓(Remember That)’에서 비투비는 전 멤버가 앨범 작사와 작곡은 물론, 랩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차세대 작곡돌로 자리매김했다. 

샤이니 종현과 B1A4 진영, 비투비, 블락비, 위너가 직접 곡에 참여한 앨범들 <사진=YG엔터테인먼트·CJ E&M·큐브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

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킬링 미(Killing Me)’ ‘애니모어(Anymore)’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일거양득의 효과를 냈다. 이어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앨범 역시 모든 멤버들이 참여할 계획”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멤버 중 임현식 외에도 프니엘, 정일훈, 이민혁도 앞서 발매된 미니앨범에서 빠지지 않고 곡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차세대 작곡돌’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위너 남태현·송민호, 블락비 지코·박경…이미 프로 수준
위너의 남태현과 송민호, 블락비 지코와 박경도 알아주는 작곡돌이다. 각 앨범의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의 프로듀싱까지 직접 맡으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수록곡 줄세우기까지 기록하면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송민호와 남태현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베이비 베이비(BABY BABY)’와 ‘센치해’는 각종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발매 당시(2월1일) 1위에 오르내렸고, 블락비의 ‘몇 년 후에’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위너의 더블 타이틀곡은 가온 디지털 음원차트에서 나란히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지금처럼 직접 곡을 쓰지 않아도, 외부 유명 작곡가들에게 받는 곡이 음원차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확률은 더 높다. 하지만 이들이 직접 곡 메이킹에 참여하는 이유는 자신들에게 맞는 곡을, 멤버들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만큼, 좋은 곡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욕심도 분명 있다. 또 오랜 기간 고민하고 쓴 곡이다보니 ‘표절 논란’에 휘말릴 일도 적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까지 좋은 음원 성적과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인 만큼, 작곡돌의 성장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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