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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종목] '중국북경수선' 북경오리 전취덕 이렇게 이름 바꿔볼까?

기사입력 : 2016년04월08일 16:46

최종수정 : 2016년04월11일 11:00

경영은 제대로 않고, 엉뚱하기는... 투자자 격하게 반발

[뉴스핌=이지연 기자] 유구한 역사의 중국 베이징오리 체인 전문점 전취덕(全聚德 취안쥐더 002186.SZ)의 상호명이 ‘중국북경수선(中國北京首膳)’으로 바뀐다는 소문에 투자자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중국 상장사 27곳이 공동으로 참여한 2015년도 실적 설명회에서 전취덕은 회사 이름 변경 문제가 불거지면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2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전취덕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문과 불만이 끊임없이 쏟아졌으며, 전취덕 이사회 비서진과 투자자들이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긴장감이 연출됐다.

전취덕 북경오리 <사진=바이두>

투자자들은 전취덕 회사이름을 ‘중국북경수선’으로 바꾼다는 최근의 소문에 대해  “왜 그런 이름으로 바꾸냐” “품위를 훼손하는 황당한 일”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청나라 때인 1864년부터 줄곧 전취덕이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이어왔는데 왜 굳이 바꾸냐는 지적인 것.

이에 전취덕 측은 “수려집단(首旅集團 서우뤼그룹)에 자회사 수려고분(首旅股份), 수상고분(首商股份)이 있는데 우리가 수선고분(首膳股份)으로 바꾼다고 해서 무슨 문제될 것이 있느냐”며 반문했다. 수려집단(서우뤼그룹)은 전취덕의 지주사다.

이어 전취덕 관계자는 “상호명 변경보다는 지배구조 개편이 더 큰 일”이라며 상호명 변경 이후 대규모 지배구조 개편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전취덕 주가와 시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도 쇄도했다. 8일 기준 전취덕의 시가총액은 61억9700만위안이다.

전취덕 측이 “안정성이 라오쯔하오(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일축하자 한 투자자는 “유통시장에서 전취덕 주가 상승폭이 꼴찌 수준인데 연구도 하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전취덕 관계자는 “나는 전취덕의 이사회 비서지 상하이·선전 거래소의 이사회 비서가 아니다”라며 “연구를 해서 주가가 오르면 진작에 연구원으로 직업을 바꿨을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한편 전취덕의 2015년 매출과 순익은 동기비 각각 0.39%, 1.43% 오른 18억5000만위안, 1억1900만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실적이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는 전취덕이 대중노선을 취하기 시작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취덕은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저트류 브랜드 출시 등 캐주얼 레스토랑으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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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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