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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정책 동결 '서프라이즈'…엔화 '껑충' (상보)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12:42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13:20

지진피해 지역에만 대출 지원…달러/엔 109엔대로 2% 급락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기대를 모았던 4월 회의에서 정책 동결이라는 '깜짝' 결과를 내놓았다.

엔화 강세와 소비 부진 등 경제 회복을 짓누르는 변수들 때문에 추가 완화를 선택할 것이란 시장 기대를 뒤집은 결과에 달러/엔 환율은 2% 하락하며 즉각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본은행(BOJ) 로고 [출처: BOJ사이트]

28일(현지시각)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끝낸 뒤 금융기관들에 대한 대출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는 연 8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달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은행들에 3000억엔 규모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은행대출에 제로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산매입 규모 동결 결정은 찬성 8표, 반대 1표로 내려졌으며 마이너스 금리 동결 결정은 찬성 7표, 반대 2표로 내려졌다.

이어 공개된 분기 경제 보고서에서 BOJ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BOJ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물가 전망이 전체적으로 오르긴 했으나 최근 다소 약해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고, CPI 상승률은 2017 회계연도 중 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더불어 저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타격은 2017 회계연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경제는 추세대로 완만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으나 시장 불확실성과 이머징 성장 둔화가 일본 기업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리스크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BOJ는 2017회계연도와 2018회계연도의 근원 CPI를 각각 1.7%, 1.9%로 전망했고, 2017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1%로 제시했다.

추가 완화를 내심 기대했던 외환 시장은 동결 소식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정책 발표 직전 111엔대에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동결 결정 직후 108.88엔까지 밀렸다가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36분 현재는 109.10엔으로 전날보다 2.11% 하락(엔화 강세)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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