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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재무구조 개선..박용만 기틀 닦고, 박정원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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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3조6000억 유동성 확보..박정원 회장의 '공격경영' 기반 마련

[뉴스핌=김신정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매각을 성사시키면서 그동안 내놨던 '알짜 사업군' 매각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삼촌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시절 세웠던 재무구조 개선안을 조카인 박정원 회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 분위기다. 박정원 회장은 (주)두산 회장을 맡은 지난 2012년부터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과 함께 박용만 전 회장을 도와 그룹 재무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두산은 재무구조가 안정되며 박정원 회장이 취임일성으로 내놓은 '공격 경영'의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

1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알짜사업군인 HRSG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를 선정했다. 매각은 오는 7월 최종 마무리 될 계획이다.

2년여 간 고강도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진행중인 두산그룹이 굵직한 두산건설의 HRSG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유동성 확보에좀 더 숨통이 트이게 됐다. 

두산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4.99%, 3046억원)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1조1300억원), 두산DST 지분 51%(6950억원), 두산건설의 넥스콘 사업부(1300억원) 등을 매각했다.

앞서 지난해엔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 광산 장비를 생산하는 프랑스 자회사 몽따베르(1350억원)를 팔았다.

두산그룹이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사업부와 자산을 매각하며 조달한 자금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이다. 매각자금은 각 계열사별로 차입금 상환이나 이자비용이 부담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77.5%로, 매각 대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올 2분기나 3분기가 되면 부채비율이 200%대 초반으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성이 악화되다 보니 자회사 매각이 이어진 것"이라며 "그동안 시장에서 거론됐던 매물은 거의 다 매각돼 어느 정도 재무개선이 마무리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올 하반기 밥캣의 유가증권 상장만이 남았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데 밥캣 상장이 마무리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조조정은 일단락된다. 

이처럼 두산그룹이 유동성 확보에 나선데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 건설 시장 침체로 주력 계열사인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자금난에 빠졌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시련을 겪었다.

그러자 두산중공업이 알짜인 기자재 부문을 두산건설에 넘기는 등 계열사들이 지원에 나서면서 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지난해엔 그룹 전반적으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며 몸집 줄이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두산그룹은 지난해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당시 박용만 전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입급 인력 구조조정이 사회적 논란이 되자, 바로 이를 철회하는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그룹의 수장 후계 작업이 진행됐고, 조카인 박정원 회장으로 자연스레 승계되면서 그룹내 재무개선 작업은 속도를 내 왔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말 취임식에서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와 면세점, 연료전지 등 신규사업 조기정착,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중시 기업문화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은 작업도 차질없이 마무리해 튼실한 재무구조를 완성하겠다"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지난달 초 두산중공업 생산현장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성과와 현황 등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으로 사기가 떨어질만큼 떨어진 그룹 내부 직원 추스리기에도 나서고 있다. 사업현장 노동조합과 사내 협력회 등을 방문하며 직원들 애로사항을 듣는 등 소통에 힘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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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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