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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시빌워' 흥행 대박에 유진로봇 웃는 이유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14:07

가이아코퍼레이션 "마블 관련 매출 비중 20%까지 높이겠다"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2일 오전 10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마블의 신작 블록버스터 영화 '캡틴아메리카:시빌워'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로봇 완구업체 유진로봇이 웃고 있다.

마블 캐릭터 완구 수입 및 제작 판권을 보유한 가이아코퍼레이션(이하 가이아코퍼)의 지배회사가 바로 유진로봇이기 때문. 유진로봇은 경영참여와 완구사업 시너지 확대를 위해 작년 11월 가이아코퍼 주식 4만1주(지분율 50%+1주)를 취득했다.

12일 유진로봇에 따르면 비상장회사인 가이아코퍼는 2010년 창립 이후 1년 단위로 마블 관련 계약을 갱신해왔다. 계약 내용에는 마블 캐릭터 제품의 수입 및 유통,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의 개발 및 제조도 포함된다.

국내 영화시장에서 지난 27일 개봉한 '캡틴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는 현재 누적 관객 수 75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72만) 수립뿐만아니라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객기록(88만)도 갈아치웠다.

<사진=네이버 영화>

가이아코퍼는 최근 개봉한 '시빌워'를 활용한 완구 뿐만아니라 어벤져스 시리즈, 스파이더맨, 닥터스트레인지 등 대부분의 유명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완구 제품들은 주요 대형할인점, 완구전문점, 대형 팬시·문구 체인점, 온라인사이트, 전자제품 유통점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회사는 이번 '시빌워' 개봉에 맞춰 지난 4월말 성인들을 타겟으로 한 3D메탈 퍼즐을 출시했으며, 작년에는 구로, 잠실, 판교에 성인들을 위한 어벤져스 피규어존(figurezone)을 오픈하기도 했다.

가이아코퍼 관계자는 "시빌워 개봉에 맞춰 3D 메탈퍼즐을 출시했다"며 "기존 영화의 흥행 및 기존에 없던 제품의 기술적인 요소들이 더해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개 매장의 토이저러스 피규어존이 작년 오픈했고 오픈 첫 해인만큼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 피규어존 운영 점포를 늘릴 계획으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가이아의 매출액에서 마블 관련 제품의 비중은 10% 내외로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체 개발 품목을 늘리고 수집용 피규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전체 매출의 20%(30억~5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초창기 수입 및 유통 단계에서 이제는 제품의 개발·제조 단계까지 올라선 상태"라며 "독자 개발 제품의 국내 유통 뿐만아니라 수출도 계획중이며 올해초 해외 박람회에서 일부 국가로부터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출 신장이 반영되면 지배회사인 유진로봇의 매출에도 일정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유진로봇은 5억4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도 422억5000만원으로 전년비 15% 가량 늘었다.

흑자전환에는 작년 11월 유진로봇이 가이아코퍼를 인수한 영향도 컸다. 인수 후 2개월간 매출분이 반영되며 유진로봇 작년 매출액의 10% 규모를 가이아코퍼가 차지했다.

유진로봇 주가는 가이아코퍼를 인수한 11월 무렵 5000원대 초반에서 6000원대 초반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타면서 현재 4600원대 근처에 머물고 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작년 (실적) 연결시점인 11월부터 2개월간 매출분이 포함돼 (가이아코퍼 매출이)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했다"며 "올해는 1년 온기실적이 연결되기에 그 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유진로봇 주가 추이 <자료=KB투자증권 HTS>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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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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