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과학기술전략회의는 국가 R&D 조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과학기술전략회의 첫 주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과학기술전략회의를 국가 연구개발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는 조타수이자,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제1회 과학기술전략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존의 추격형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만큼, 연구개발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과학기술전략회의는 박 대통령이 지난 3월17일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설을 지시한 회의체다. 인공지능(AI)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조신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등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우리 경제의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창조경제이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의 근간은 과학기술"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R&D(연구개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규모(정부+민간, 2014년 GDP 대비 4.29%)에도 불구하고 '전략 없는 투자'로 '추격형 R&D의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모방할 대상이 없어지고 기술 불확실성이 높아지다보니 정부가 특정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단계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전략분야(Top-Down 접근)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Bottom-Up 접근)하여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이 각각의 역할에 맞고 잘 할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선도형 시스템으로 정부 R&D 전략을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대학의 경우 기초 연구와 인력 양성의 기지로 체질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역량을 갖춘 대부분의 신진 연구자에게 '생애 첫 연구비'를 지원하고 한가지 주제에 대해 꾸준히 한우물 파기 연구를 할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연구 평가에 있어서도 모든 대학의 기초 연구사업에 대해 논문이나 특허 수 등 양적 성과 목표는 전면 삭제해 질 중심으로 평가하고, 연구자의 역량 단계별로 차별화된 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출연연구원의 역할은 10년 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천 연구나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연구에 매진하도록 개편한다. 조 수석은 "출연연은 상용화에도 성공 못하면서도 원천성 없는 연구 과제가 대부분이라는 비판을 들어왔다"며 "연구를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정부 위탁 과제를 열심히 따려고 했던 부작용도 없애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출연연에 대한 연구지원을 기존의 단기적·백화점식이 아닌 기관별 핵심 분야에 대해 70% 이상 집중토록 개편하고, 5년 이상 중장기 대형 과제 위주로 원천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 위탁사업도 출연연의 인건비 확보를 위한 과제수주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경쟁 공모 대신 정책적으로 지정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출연금에서 지원되는 인건비 비중도 확대한다.

기업이 상용화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별 특성에 맞는 상용화 R&D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성장 단계별로 창업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과 연계된 R&D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초보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한다.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 자체 자금으로 R&D를 먼저 수행하면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자금을 나중에 공급하는 '후불형 R&D 지원'을 확대해 R&D 투자를 촉진한다. 대기업들에 대해서는 우수한 R&D 역량의 확산을 위해 대기업이 컨소시엄(중소기업·대학·출연연) 구성을 제안하면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모든 정부 R&D 사업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재검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각 부처가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자체적으로 R&D를 10% 구조조정해 부처별 핵심 과제에 재투자하고, 과기전략본부는 R&D 혁신 방향 부합 여부 등에 따라 5%를 추가 절감함으로써 절감된 재원(6000억원)은 국가 전략 분야에 재투자한다는 것이다.

국가 전략 분야에 대해 신속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국가전략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국정철학을 반영한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해 탑다운(Top-down·하향식) 의사 결정을 통해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미래성장동력 분야와 최근 부상 중인 경제·사회이슈 분야에서 선정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R&D뿐만 아니라 인력양성과 표준화, 규제개혁까지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우선 추진할 프로젝트는 각 부처의 추천을 받아 다음번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심의·확정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간담회에서 "저는 컨트롤타워 기능의 취약성을 해결해 R&D 투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신설하고자 한다"며 "민간 전문가들과 관계부처 공무원 등으로 구성하고 핵심 과학기술 정책과 사업, 부처 간 이견대립 사안을 탑다운(Top-down·하향식) 방식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조정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역설했었다.

이는 현재 국무총리와 민간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부 R&D 혁신의 강력한 추진이나 효율적 자원배분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는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수립한 법정계획 심의나 부처별 요구에 기반한 사업별 예산조정에만 그 기능이 그치고 있어 국가 전략에 따른 큰 판을 새로 만들어 실행하는 역할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합의에 기반한 형식적 조정으로 인해 부처 간 이해가 대립되는 현안해결 능력도 부족하는 지적이다.

새로 설치된 과학기술전략회의는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과학기술혁신 정책 방향에 대해 대통령의 의사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기능은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정책방향 수립 ▲시급한 과학기술 현안 이슈나 부처간 이견 대립 사항의 해결 등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과학기술전략회의의 역할과 새로운 R&D 정책방향 ▲정부 R&D 혁신방안 등을 보고했다. 또 ▲R&D 투자혁신 필요성과 전략 ▲R&D 혁신을 위한 주체별 역할 ▲국가전략 기술 분야 대응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 구축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민간위원장과 신성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 산·학·연 과학기술계 전문가 19명과 황교안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등 총 41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