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선강퉁 기회 선점' 차이나머니 남진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침체 홍콩증시 하반기 상승전환 전망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선강퉁(深港通, 중국 선전과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 허용)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면서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증시 유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갔던 홍콩증시가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A주보다 홍콩증시에 대해 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텐센트 증권채널 등이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증시 유입은 지난달 4월 22일부터 수 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순유입 규모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2일 이후 5월 2일까지의 단일 거래일 강구퉁으로의 자금 순유입 규모는 10억 위안 미만이었으나, 이달 3일 순유입 규모가 12억8900만 위안을 기록한 이후 19일까지 10여 거래일 동안 164억2600만 위안의 자금이 홍콩증시로 순유입 됐다. 특히 17일 하루 동안에만 26억 위안의 자금이 강구퉁에 순유입 되었으며, 이는 전주(9-13일)의 평균치의 3배에 달하는 규모자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불완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0월 이후 강구퉁 투자를 통해 홍콩증시로 유입된 본토 자금은 500억 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구퉁 거래액이 몇일동안 연속 순유입된데 대해 전문가들은 항생지수 상승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5월 6일 항생지수는 1.66% 하락했지만 당일 강구퉁으로의 자금 유입규모는 18억4000만 위안에 달해 강구퉁 한도 잔액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자금이 시장의 등락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더욱 다양한 구조적·전략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홍콩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선강퉁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지난주(16-20일) 시장에서는 6월 A주의 MSCI 지수 편입 결과 발표에 앞서 중국 정부가 선강퉁 출범과 관련한 소식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했었고, 19일에는 중국 금융거래 플랫폼 전문업체 항생전자가 선강퉁 거래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증권사 대상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선강퉁 개통이 저평가된 홍콩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상당기간 A주보다 홍콩증시 미래가 더욱 밝을 것으로 점친다.

먼저 블랙록 중국중식업무 매니저 주웨(朱悅)는 “A주보다 홍콩증시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광발펀드(廣發基金) 국제업무부 위하오(余昊) 투자매니저는 “홍콩증시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으로, 지난 2개월간 강구퉁 거래가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저평가 된 우량 기업이 포진해 있는 홍콩증시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하오는 “홍콩증시는 100% 개방된 시장으로 유동성 면에서 글로벌 통화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동시에 펀더멘털은 주로 중국 거시경제에 따라 결정된다”며 “중국 경제가 올해 혹은 내년 초 저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홍콩증시는 올해 하반기 지난 5년간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장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