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사진 오른쪽) “심판 매수 충격적 ... 감독에게 책임있다” 이철근 전북 현대 단장도 사퇴 시사. <사진= 뉴시스> |
최강희 “심판 매수 충격적 ... 감독에게 책임있다” 이철근 전북 현대 단장도 사퇴 시사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과 이철근 단장이 심파 매수 사건과 관련해 사퇴를 시사했다.
24일 최강희 감독은 경기후 “우리 구단에서 (심판매수)가 일어났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팀을 맡고 있는 감독으로서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 스카우트도 코칭스태프의 일원이고, 전적으로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과 전북, K리그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철근 전북 현대 단장은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것은 맞지 않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구단 책임자로서 책임질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과 이철근 단장의 발언은 현재 전북 현대 소속 직원 스카우트 A씨가 심판들에게 2~3차례 경기당 100만원씩(총 500만원)의 돈을 준 것으로 밝혀져 불구속 기소돼 검찰 결과에 따라 강등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8강 2차전에서 레오나르도의 멀티골로 2-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