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팬들과 하나된 뜨거운 전야제…빡빡한 타임테이블 아쉬워(종합)

기사입력 : 2016년05월28일 11:44

최종수정 : 2016년05월28일 11:45

27일 진행된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전야제에서 바우터 하멜, 제이미 컬럼, 데미안 라이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무대가 꾸며졌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최원진 기자]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이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축제의 막을 올렸다.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원에서는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전야제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바우터 하멜,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제이미 컬럼, 데미안 라이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가했다. 

◆ 본 공연 못지않은 화려한 라인업…재즈 마니아들의 축제
축제를 하루 앞둔 행사임에도 화려한 헤드라이너의 무대가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전야제의 시작을 알린 뮤지션은 바우터 하멜이었다. 바우터 하멜은 '돈 애스크(Don't Ask)'를 시작으로 지난 10일 발표한 신곡 '디 온리 원(The Only One)'과 '디테일스(Details)' '서 헨리(Sir Henry)' '마치, 에이프릴, 메이(March, April, May)' '낫싱 캔 스테이 더 세임(Nothing Can Stay the Same)' '더 라이트(The Lights)' 등 총 10곡으로 한 시간을 채웠다.

바우터 하멜의 무대 매너와 관객과 소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는 공연 중간 윙크와 웨이브 춤을 추며 여성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빨리 빨리!" 등 한국어를 구사했고, "한국의 파티문화는 최고다. 한국에 살고 싶지만 오래는 못살 것 같다. 부산에서 놀아서 아픈 게 아직 다 안 나았다"며 농담도 건넸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차분한 분위기의 연주와 감수성 넘치는 보이스로 잔잔한 재즈를 선보였다. 이들은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며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를 한국어로 말하며 팬 서비스를 했다.

이들은 '위닝 어 배틀, 루징 디 워(Winning a Battle, Losing the War)'을 시작으로 '아이 돈 노 왓 아이 캔 세이브 유 프롬(I Don't Know What I Can Save You From)' '디 웨이트 오브 마이 워즈(The Weight of My Words)' '러브 이즈 노 빅 트루스(Love Is No Big Truth)' '세컨드 투 넘(Second to Numb)' '투애니포-투애니파이브(24-25)' '미세스 콜드(Mrs. Cold)' '보트 비하인드(Boat Behind)' 등 빠르게 15곡을 불렀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말이 아닌 오로지 음악으로만 팬들과 소통했다. 관객들은 연신 "아~"를 외치며 양손을 높히 들고 좌우로 흔들며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노래를 경청했다.

27일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전야제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제이미 컬럼의 무대 <사진=뉴스핌 DB>

제이미 컬럼은 보컬리스트 겸 피아니스트 답게 화려한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환호을 이끌어냈다. 그는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동시에 연주하며 파워풀한 가창력도 선보였다. 제이미 컬럼뿐 아니라 그의 밴드 연주자들도 성대한 악기 연주를 자랑했다. 풍성한 성량의 섹소폰, 드럼, 일렉트릭 기타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소리가 콘서트장을 채웠다.

그는 '웬 아이 겟 페이머스(When I Get Famous)'를 시작으로 '올 앳 시(All At Sea)'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 '휠스(Wheels)' '퓨어 이미지네이션(Pure Imagination)' '마인드 트릭(Mind Trick)' 등 10곡 이상을 쉬지 않고 불렀다.

제이미 컬럼의 무대 하이라이트는 그가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을 부를 때 무대 밑으로 내려간 부분이다. 그는 스탠딩석 중간 복도를 거닐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소통했다.

전야제 마지막 무대는 데미안 라이스가 채웠다. 데미안 라이스는 약속된 공연 시간보다 13분 늦게 등장했다. 하지만 그의 무대는 첫 곡 '더 프로페서 앤 라 필 당스(The Professor & La Fille Danse)'부터 강렬했다. 그는 통기타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 하나로 공연장을 채웠다. 특히 30초 가량 이어진 고음 샤우팅은 팬들의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날 데미안 라이스는 '델리케이트(Delicate)' '아이 돈 원 투 체인지 유(I Don't Want to Change You)' '나인 크라임즈(9 Crimes)' '더 크레이티스트 바스터드(The Greatest Bastard)' '볼케이노(Volcano)' '엘리펀트(Elephant)' 등 10곡을 불렀다.

그는 앙코르 공연 요청에 응해 추가적으로 '컬러 미 인(Colour Me In)' '더 블로어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도 열창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연장 지도 <사진=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홈페이지>

◆ 빈틈없던 타임테이블…뮤지션과 관객들 모두에 실례였다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 전야제는 본 공연 못지 않은 라인업으로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앞뒤로 너무 빡빡한 타임테이블은 뮤지션들과 관객에 실례였다.

이날 메인 스테이지는 88잔디마당 '메이 포레스트'와 체조경기장 '스파클링 돔'이었다. 바우터 하멜의 무대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메이 포레스트,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오후 7시부터 8시 스파클링 돔, 제이미 컬럼은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메이 포레스트, 데미안 라이스 무대는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스파클링 돔에서 이어졌다.

문제는 관객이 한 뮤지션의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공연장을 떠나야한다는 것. 바우터 하멜의 무대가 끝나기 10분 전에 많은 사람들은 88잔디마당 공연장을 떠나 체조경기장으로 이동했다. 무대 위에 덩그러니 남은 뮤지션과 발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관객의 모습이 마냥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다.

88잔디마당과 체조경기장의 거리는 도보로 5분거리다. 하지만 공연을 보러온 수많은 인파와 공연장에 들어가기전 소지품 체크, 관객 수에 비해 협소한 화장실 문제 등으로 실제 이동시간은 10분이 훌쩍 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객은 다음 아티스트의 첫 곡을 들으려면 10분 전에 이동해야한다. 끝까지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고픈 아티스트들은 공연 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을 볼수 밖에 없다.

또한 빈틈없는 타임테이블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일부 관객은 뮤지션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듣다가 다음 뮤지션의 첫 곡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했다. 공연 스태프들은 "뛰지 마세요"라고 경고했지만 관객은 바쁘게 뛰며 공연장 사이를 이동했다. 

한편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에서는 국내외 총 40팀 아티스트들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