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성동조선, 법정관리 안간다"…수은, 스트레스테스트 제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단, 자구계획 통한 계속기업에 초점

이 기사는 5월 31일 오후 4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유 기자] 성동조선이 연말 일감 감소로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진단됐다. 현재 성동조선의 조업도(야드 2개 가동)을 100%로 가정하면 연말에는 그 수준이 80%까지 떨어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50%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가 수주가 안된다면 도크를 일부 잠정 폐쇄하거나 직원 임금반납, 희망퇴직 등을 통한 비용절감 및 자구노력들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보다는 계속기업으로 존속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성동조선이 건조한 15만1000DWT 유연탄 수송용 벌크선 <사진=성동조선>

31일 금융권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원에 성동조선·대선조선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초안)을 제출했다.

수출입은행은 추가 수주가 어려운 점 등 보수적인 가정을 통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수주난이 심각할 때 이들 조선사들이 계속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자구계획안을 검토했다. 당장 법정관리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강력한 자구안을 통해 생존하기 위한 취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조선업계 수주가 부진하기 때문에 여러 가정에 따라 미리 시나리오를 짜서 자구계획을 진행하는 계획을 마련해 둔다면 (수주절벽으로 인한 경영난을)극복할수 있지 않겠냐는 취지"라고 스트레스 테스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성동조선 수주절벽 심각…강력한 자구노력 필요

두 곳 중 특히 수주난이 심각한 곳은 성동조선이다. 올해 20척을 목표했었지만 상반기 수주를 한 척도 하지 못했다. 대선조선의 경우 올해에만 6척을 추가 수주했다.

수출입은행도 성동조선의 심각한 수주절벽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44척 수주량이 내년 10월이면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추가 수주가 되지 않는다면 연말부터 본격 일감이 줄어들게 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된다. 또 2018년까지 채권단의 추가 지원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안정적'으로 경영된다는 뜻은 아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 성동조선의 일감 감소에 비례해서 도크(dock·선박건조대)를 잠정적으로 폐쇄하는 계획을 담았다. 설비 축소가 이뤄진다면 직원들의 임금반납이나 희망퇴직 등을 통한 비용절감도 불가피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성동조선이 계속기업으로 가지만 그만큼 대폭적인, 강력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성동조선이 현재 야드 2개를 다 가동하고 있는데 추가 수주를 못하면, 야드의 도크를 일부 잠정 폐쇄하거나 직원 임금반납, 희망퇴직 등 통해 비용절감, 강력한 다운사이징, 자구노력들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성동조선이 법정관리로 갈 경우 선수금환급보증(RG)을 물어 줘야 하는 부담감이 더 크다.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하면 이미 발주한 해외선주들이 계약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법정관리보다 자구계획을 통한 생존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농협 관계자는 "STX조선과 성동조선은 상황이 다르다"며 "수주난이 계속된다고 해서 현재 멀쩡하게 운영 중인 회사를 문 닫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대선조선 추가 수주 기대…금감원 "STX조선과 달라"

대선조선은 성동조선보다 긍정적이다. 소형 배를 주로 건조하는 대선조선은 해외선주가 아닌 국내 중견선주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에만 6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미 야드 3개 중 1개만 사용하고 있어서 추가로 도크를 폐쇄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그러나 자구책은 필요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경비축소 등은 이미 추진 중"이라며 "추가 자구노력들을 많이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해 "최근 조선업이 수주절벽 등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어려워져 정상화방안을 점검한다는 취지"라며 "이번 결과와 법정관리 결정하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조선사들과 STX조선과는 다르다"며 "경영환경변화에 따라 기업들과 주채권은행이 어떻게 협의해서 대응할 것이냐를 점검하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작년말 기준 성동조선의 총 부채는 3조5621억원이다. 이는 총자산보다 1조3705억원 많은 수준이다. 삼성중공업과 협약을 맺고 생산공정 정상화에 나섰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추가 수주를 한 척도 하지 못했다. 작년말 대선조선의 총 자산은 3876억원, 총 부채는 7780억원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3904억원 규모 더 많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