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수소차 보급에 속도..日정부-기업 ‘수소사회' 실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사까지 합세해 수소 인프라 구축 앞장서
토요타, 수소차 가격 인하와 기술협력으로 수소차 대중화 방안 마련

[도쿄(일본) 뉴스핌=이성웅 기자] 일본 정부와 자동차 회사, 정유사 등 기업이 힘을 모아 '수소 사회'를 만들고 있다. 수소 사회는 수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다시 그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 에너지의 지속적인 순환이 이뤄지는 사회를 말한다.

 ◆ 2년 만에 수소 충전소 77곳 확보...비결은 제조사의 협력 

지난 8일 토요타 본사에 전시된 수소연료전지차(FCV) 미라이. <사진=이성웅 기자>

지난 8일 토요타 도쿄 본사에서 수소차 기술 설명을 맡은 나카이 히사시 토요타 기술 홍보부장은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 자리에서 "일본에선 자동차와 인프라의 관계를 '꽃과 벌'의 관계로 볼 정도로 인프라 구축은 제조사에도 중요한 요소로 본다"며 "자동차 회사는 직접적으로 수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충전소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충전소의 운영 모습은 본사 인근 이와타니 수소 충전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은 일본의 수소 업체인 이와타니가 운영 중인 곳으로 수소차인 토요타 미라이의 전시장도 겸하고 있다. 수소 판매 가격은 1kg당 1100엔(약 1만2000원). 다만 휘발유와 경유가 원유가격에 따라 변동하는 것과 달리 이 곳의 수소 가격은 처음 충전소가 생긴 지난 2014년부터 줄곧 1100엔을 유지하고 있었다.

미라이에 총 5kg의 수소가 저장되는 것을 고려하면 5500엔(약 6만원)에 650km를 갈 수 있는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충전소 설명을 담당하는 후쿠마 주니치 씨는 "수소 완전 충전에는 총 3분이 소요되며 시간 당 6대를 충전할 수 있다"며 "기압과 온도 등에 민감한 수소 운용을 위해 다중의 안전장치와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까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1시간에 6대 밖에 충전할 수 없는 이유는 충전소의 기화 수소 저장탱크가 작기 때문이다. 충전 자체는 3분 걸리지만, 충전을 위한 일련의 처리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일 평균 14대의 수소차가 찾는 이곳 충전소에는 취재 도중 미라이 1대가 거쳐갔다.

일본은 수소차가 처음 출시된 2014년 보다 앞서 2011년 일본 정부의 경제산업성과 함께 자동차 제조사, 에너지 회사 등 총 13곳의 기업들이 2015년을 목표로 수소차 개발과 충전소 100곳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토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3대 자동차 제조사도 단순히 수소차를 만들뿐만 아니라 인프라 확보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사는 충전소 1곳당 연간 운영비의 30%에 해당하는 1100만엔(약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향후 5년간 50억~60억엔(약 540억~6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아직 수소차를 개발 중인 닛산의 지원금도 포함돼 있다.

일본의 수소차 충전소는 현재 총 77곳에 달한다. 오는 2030년까진 900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국내 수소 충전소는 단 9곳이다. 우리나라는 현대차가 일본 보다 1년 빠른 2013년 투싼ix수소차를 전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일본이 전국적으로 수소차 충전소를 확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부와 기업에 있다. 지난 2014년 말 출시한 토요타 미라이는 출시 이후 일본 내에서만 연 평균 3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지난 8일 이와타니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소 직원이 미라이에 수소 충전을 시연 중이다. <사진=이성웅 기자>

 ◆ "원가절감·기술협력 통한 수소차 시장 확대 필요"

충전소의 확대와 함께 토요타는 가격 절감을 통한 수소차 보급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미라이는 일본 내에서 723만6000엔(약 7800만원)에 판매 중이다. 여기에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각종 감세 혜택과 국가 및 지방 보조금을 합치면 실 구매가격은 326만2900엔(약 3520만원)까지 내려가지만 여전히 동급 차량에 비해선 비싼 편이다.

수소차가 일반차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은 이유는 수소를 통해 전기를 만드는 고유의 시스템에 있다. 토요타에선 이를 'FC스택'이라고 부르는데 기존 장치를 개량한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면서 원가가 올라갔다.

나카이 홍보부장은 "원가를 낮추면 수소차를 더 많이 팔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비용절감과 품질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2020년이 미라이의 새로운 분기점이다"라며 "이 시기를 맞춰 글로벌 연간 3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2세대 미라이의 등장을 시사했다.

지난 1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밥 카터 토요타 미국법인 수석부사장이 FCV 관련 특허 실시권 무상화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사진=한국토요타>

또 토요타는 전체적인 수소차 시장의 확대까지 염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최근 수소차와 관련한 약 5680건의 특허 실시권을 무상화해 어느 제조사든 수소차 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했다.

나카이 부장은 "수소차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며 "아직 보급이 미흡한 현 단계에서는 경쟁보다는 여러 분야의 협력을 통한 시장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