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6월 글로벌 자산시장 ‘떨어진 게 없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04:25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04:25

안전자산-위험자산, 선진국-이머징 동반 UP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달 들어 글로벌 주요 자산시장이 일제히 상승 탄력을 과시해 주목된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반 상승했고, 선진국부터 이머징마켓까지 주식과 채권, 통화 등 금융자산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비관론을 앞세우며 트레이딩 일선에 복귀한 시점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자극하고 있다.

엔화 <출처=블룸버그>

특히 세계은행(WB)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과 주요국의 실물경기 둔화와 무관하게 정크본드와 상품 가격이 뛰는 데 월가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과 미국 국채부터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하이일드 본드와 이머징마켓 통화가 이달 들어 일제히 상승했다.

금값이 3.6% 뛴 가운데 이머징마켓 주식이 같은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요 상품 가격도 3.5%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도 부자연스러운 현상이 나타났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가 3% 가량 오른 한편 ‘리스크-오프’ 심리가 고조될 때 통상 하락 압박에 시달리는 이머징마켓 통화 역시 2.5% 가까이 상승한 것.

뿐만 아니라 이머징마켓의 달러화 표시 채권이 1.6% 상승했고, 미국 국채와 하이일드 본드 역시 1% 이내로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 S&P500 지수와 글로벌 증시도 각각 1% 내외로 올랐다.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이 비전통적 부양책의 수위를 높이면서 벌어진 촌극으로 해석된다. 값싼 유동성이 경제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모든 자산을 ‘사자’로 변질시켰다는 얘기다.

금 <출처=AP/뉴시스>

사이먼 퀴자노 에반스 코메르츠방크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달 들어 전세계 자산시장의 움직임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며 “중앙은행의 유동성이 모든 자산 가격을 띄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산시장의 상승 열기를 두고 유포리아라는 진단을 내리는 투자자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금을 손에 쥔 펀드매니저들은 수익률을 추종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손실 리스크 헤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위험자산과 함께 금값이 뛴 것은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상승 베팅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CBOE 변동성 지수(VIX) 상승 포지션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한편 2008년 미국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조지 소로스는 트레이딩 일선에 복귀하면서 비관론을 쏟아냈다. 특히 중국과 유럽의 리스크가 상당하다는 진단이다.

연초에도 소로스는 아시아 국가의 경착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전반에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