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국산 폐온수 처리기술로 마카오 환경보호 사업 진출

기사입력 : 2016년06월11일 10:58

최종수정 : 2016년06월11일 10:58

에스엔에스에너지, 중국 마카오에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 계약

[마카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마카오의 고질적인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에스엔에스에너지(SNS Energy)와 중국절능환보유한공사(中國節能環保, CECEP)가 손잡았다. 마카오의 호텔, 카지노, 사우나에에서 나오는 폐온수에서 열에너지를 뽑아내 에너지를 재생산하고 환경오염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국 에스엔에스에너지가 10일 중국절능환보유한공사(이하 중국절능)와 마카오 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 및 폐기물 처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엔에스에너지는 폐온수열 회수 처리설비를 마카오에 공급하고, 중국의 에너지관리공단 격인 중국절능은 마카오 지역 내 유치 협력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에스엔에스 에너지와 중국절능 마카오지사가 10일 사업계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진규 기자>

에스엔에스에너지는 폐온수열 회수기술 ‘엔세이버’를 개발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걸러내 이물질은 분리하고 열에너지를 뽑아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 60개 현장에서 엔세이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환경오염이 심각하기로 유명한 마카오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마카오는 전기, 수도를 모두 중국 본토에서 끌어다 사용하는데, 오래된 호텔 카지노 사우나가 많아 버려지는 폐온수도 많았던 상황이다.

결국 ‘세금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하던 마카오에도 중국 정부의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했고, 중국절능 마카오지사에서 엔세이버 기술을 보고 에스엔에스에너지에 러브콜을 보냈다. 생산라인을 확보해 마카오 호텔들을 중심으로 먼저 설비를 공급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중요우치앙 중국절능 마카오지사장 <사진=백진규 기자>

중요우치앙(鐘友强) 중국절능 마카오지사장은 이날 “마카오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6배에 달하는 카지노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에서 당국의 제제를 받아 그동안 골머리를 앓았다”며 “이번 엔세이버 기술 도입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전기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마카오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엔세이버 기술 도입을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엔에스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마카오에서만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산공장의 생산라인도 증설한 상태다.

김찬호 엔스엔에스에너지 대표는 ”중국의 에너지 공기업과 지역 단위 계약을 맺은 중소기업은 에스엔에스에너지가 처음“이라며 “단순히 건물에 폐온수 설비만 공급하고 끝나는 계약이 아니라, 유지 보수 및 폐온수 데이터까지 종합 관리해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