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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XIA 김준수, 솔로 뮤지션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 완벽 구현…아쉬운 점은 끝없는 갈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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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XIA 김준수가 완벽에 가까운 무대로 팬들을 만족스럽게 했다. 그의 무대에 아쉬운 점이 단 한가지 있다면, 방송에서 볼 수 없는 탓에 더욱 집중해 보게되는 갈증이었다.

김준수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정규 4집 기념 '시그니처(XIGNITURE)' 발매 기념 5번째 아시아 투어 서울 콘서트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팬들과 만났다.

김준수의 공연은 늘 그랬듯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솔로 가수로 체조경기장 입성이란 과제를 떠안았지만, 가득 채운 객석은 팬들의 믿음을 증명했다. 앞서 "공연을 위해 항상 정규 앨범을 만든다" "체조경기장의 넓은 공간감을 고려해 댄스곡 위주의 셋리스트를 준비했다"는 그의 자신감의 이유를 알 수 있었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김준수 콘서트에서는 누구나 솔로 뮤지션에게 기대할 법한 모든 것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의 보컬은 격한 댄스곡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특유의 강렬함과 발라드에서도 애절하면서도 감정을 살린, 테크닉적으로도 훌륭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퍼포먼스는 말할 것도 없었다. 20여명의 댄서와 함께 체조경기장 가장 끝자리 팬의 시선까지 사로잡았고, 중간 중간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멘트에선 그의 노련한 공연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 솔로 뮤지션 '완전체' 김준수, 거부할 수 없는 완벽 무대로 '시선강탈'
'FEELS LIKE PARADISE'와 'BREAK MY HEART'로 5번째 솔로 투어의 문을 연 김준수는 나오자마자 온 무대와 객석을 장악했다. 넓은 공간을 채우는 그의 목소리와 더욱 신경쓴 세련된 편집은 1만여 관객의 두 귀를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오프닝 무대부터 객석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첫 인사를 하며 김준수는 "앉으셔도 된다. 앉으시라고 의자를 마련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준수는 "열기가 뜨거워서 한층 업돼있다. 업된 기분을 살려서 끝까지 즐겁게 가자. 이번 아시아 투어의 첫 번재 무대인데 마치 마지막 무대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 'XITIZEN'을 선보였다. 끈적한 섹소폰 선율로 시작된 이 곡은 김준수 특유의 보컬 장점이 발휘된 섹시한 분위기를 냈고, 곡 중간 팬들을 위해 준비한 엉덩이 안무에 객에서는 폭발할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FANTASY' 역시 섹소폰 사운드와 함께 더 풍성해진 편곡으로 더 신나고 밝은 무대로 완성됐다. 김준수는 매 무대에서 마지막 곡을 부른는 것처럼 스스로를 불사르는 느낌으로 관객에게 진심을 전달했다.

계속해서 그가 선곡한 정규 4집 수록 댄스곡과 그간의 활동곡들, 김준수의 댄스곡에서는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었다. '예뻐'에선 미디움 템포에 어쿠스틱한 분위기에 취해 그루브 넘치는 댄스와 함께 터질 듯한 가탕력으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고, 'MAGIC CARPET'에서는 약간은 위태로워보이는 리프트에 몸을 맡긴 채 2-3층의 팬들을 만나러 직접 떠났다. 공연장 전 객석을 한 바퀴씩 돌고 온 그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벅차게 할 만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정규 2집 타이틀곡 'INCREDIBLE'을 부르면서 김준수는 모두가 흥이 오른 상태에서 그는 팬들에게 일어나 점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은 그의 말대로 일어나 뛰며 노래를 불렀다. 강렬한 탱고풍의 곡 'TONIGHT'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 펼쳐졌고, 정규 1집 타이틀 'TAEANTALLEGRA' 역시 앞부분은 어쿠스틱 탱고로, 뒷부분은 김준수 퍼포먼스의 정석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꾸며졌다.

대망의 'ROCK THE WORLD'는 이번 정규4집 타이틀곡 무대로, 팬들도 컴맥 쇼케이스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무대. 그의 무대에 갈증을 느낄 법 했다. 20여명의 댄서들과 함께 꾸미는 그간 김준수의 무대 중에서도 최고난도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곡. 마치 뮤지컬같은 구성과 솔로 뮤지션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을 압축해 담아놓은 무대라 평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앵콜 마지막 곡으로 김준수가 고른 '꽃'은 발매 당시 모두를 감동시켰던 진심이 담긴 가사와 군무가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팬들을 자리에 머물게 했다.

◆ 발라드도, 지니타임도, 마이크 교체 순간도…김준수는 언제나 '소통 중'
김준수는 방송이 아닌 공연으로 늘 팬들과 만났기에 둘 사이의 각별함은 언제나 특별했다. 그는 "오늘은 첫 공연인데도 마지막인 것 같다. 벌써부터 노실 준비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고, "이제 네 곡밖에 부르지 않았는데 최소 중반을 달리는 듯 하다"면서 잠시 퇴장을 알렸다. 팬들이 원성을 내지르자 "무대에서 퇴장 자체가 싫으냐.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여기서 갈아입으라고? 응큼한 것. 제가 보기보다 그런 도발적인 언어를 좋아한다. 좀 이따 이런 얘길 더 하자"면서 팬들의 요구를 다 받아줬다.

김준수는 이번 콘서트에서 '잊지는 마'를 시작으로 발라드 세션에서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를 시작으로 '여전히'까지 촉촉한 감성과 애절함을 담은 목소리로 소화하며 객석을 적셨다. 그가 이번 앨범을 만들며 팬들이 원하는 달콤하면서도 잔잔한 느낌을 더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를 직접 설명하는 첫 번째 무대였다.

'..IS YOU' '다른 누구도 대신 못할 너'를 부른 뒤 김준수는 '태양의 후예' OST를 작업한 개미와 '여전히'를 쓴 회장님이라는 작곡가를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왜 자꾸 웃기지. 이런 이름이 요즘 트렌드다. 저도 재밌는 이름으로 지을 걸 그랬다"면서 "래퍼를 했다면 샤워라고. 원래는 타이거 JK를 좋아해서 거기 필적할 만한 라이언 JS라고 지었었다"면서 팬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심적 거리를 좁혔다.

김준수의 콘서트가 특별한 점은 또 있다. 바로 소원성취 타임, '지니타임'이 찾아온다는 것. 이는 매번 콘서트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팬들의 소원을 세 가지 들어주는 순서다. 이번에도 팬들은 그에게 '걱정 말아요 그대' 가창부터 뮤지컬 '데스노트'의 넘버 '어리석은 사랑', '귀요미 선언문'을 읽게 하며 난처함에 빠뜨렸다. 당초 노래에 대해 모른척을 했던 것도 무색하게 김준수는 금세 애절하면서도 달콤한 음색으로 무반주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러냈다. 조금은 오그라드는 토끼귀 머리띠와 귀요미 선언문 순서도 '팬들을 위해' 감행하며 그는 만 30세 남성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팬들과 소통했다.

덧붙여 김준수의 공연에선 '마이크 교체 순서'마저도 특별하다. 공연 초반 그가 멘트를 하는 동안 어쩐지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나왔다. 마이크를 바꿔 들면서 스태프가 그의 의상과 마이크 선을 정리해주는 시간이 길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앵콜 때 또 한번 재현됐다. 김준수는 "제 이름을 다시 나올 때까지 외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었고, 스태프 '식이식이'는 그의 핸드 마이크를 이어 마이크로 교체 중이었다. 한번 더 그가 등장하자 모두 웃음이 터졌고, 김준수는 그를 언급하며 ""제 몸을 더듬고 있는 일명 식이식이. 강인하고 묵직한 남성미가 느껴지지만 보기와 다르게 저보다 2-3살 어리다"면서 "최근 결혼했다"고 근황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중간 중간, 김준수가 팬들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의도치않게(?) 10대 소녀팬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그를 사랑한 대학생 팬, 70대 할머니 팬이 그를 찾아왔단 사실이 밝혀졌다. 훈훈한 장면은 끊임없이 연출됐다. 방송에서 만날 수 없는 무대를 보기 위해 늘 그를 찾아오는 팬들과 항상 마음으로 보답하는 김준수의 진심이 오고가는 공연이었다. 김준수의 공연을 보며 아쉬운 점은 딱 한가지다. 이 멋진 무대를 방송에서는 볼 수 없다니. 마지막 앵콜곡인 '꽃'의 무대까지 모든 객석이 미동도 없는 것은 물론, 취재진마저 다수 남아있던 이유였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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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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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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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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