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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내부 노하우로 '전산통합' 성공 완료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20:19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20:19

[뉴스핌=김연순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전산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일부 결제지연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은행 통합전산시스템은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14일 금융결제원 및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8일 금융결제원에 '전산에러'라는 사유로 미결제 연장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건 KEB하나은행에서 발행한 자기앞수표다. 통상 전날 거래은행에 수표를 입금한 고객들은 자기압수표 발행 은행에서 별도의 미결제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경우 다음날 오전 12시20분 경부터 수표를 현금화할 수 있다.

하지만 당일 KEB하나은행이 '전산에러' 미결제연장을 요청해 금융결제원은 오후 2시까지 연장 조치를 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지급은행이 KEB하나은행인 수표를 타은행에 맡기면 해당 시간에 현금화가 돼야 하는데 전산 에러로 모든 은행에서 지급시기가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통합 첫날이다보니 양이 많아서 시간이 좀 지연됐을 뿐 정상적으로 지급이 완료됐다"면서 "통합전산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가동 첫날 정상 금융 거래는 5716만4865건으로 933개 영업점에서 100% 정상 마감했다.

트래픽 문제로 일부 결제가 지연되긴 했지만 하나은행의 전산통합 작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산통합 작업에 전사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이번 전산통합은 외부 주사업자 없이 하나금융 관계사인 '하나아이앤에스' 주도로 진행됐다. 이런 방식으로 전산통합이 진행된 건 금융권에서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9월 통합은행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전산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전산통합 프로젝트 총 소요 기간만 9개월이고 투입 인력은 1400명에 달한다.

IT통합 프로젝트에 투입된 1400명의 인원은 4개월 이상 야근과 주말 출근을 지속했다. 모든 직원들은 체력 저하 및 스트레스 강도가 한계를 넘었고, IT본부 및 IT통합지원부 직원들은 자구책으로 부근 연세세브란스빌딩 지하의 병원에서영양제 링거를 맞고 일시적으로 체력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5월 말까지 3차례에 걸친 전영업점 테스트 결과 1차 96.4%, 2차 99.7%, 3차 99.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지난 13일 'One Bank, New Start'선언식에서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진정한 One Bank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뱅크로서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이 13일 '원 뱅크 뉴스타트' 선언식을 통해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란 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좌측 2번째부터 김창근 하나은행지부 노조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근용 한국외환은행지부 노조위원장.<사진=KEB하나은행>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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