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국, A주 MSCI 편입 불발에도 ‘침착’

기사입력 : 2016년06월15일 15:20

최종수정 : 2016년06월15일 17:05

“좀 더 기다리면 된다”…상하이지수 2% 반등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기대를 모았던 중국 증시 A주의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이 또 한번 좌절됐지만, 중국 당국과 금융시장은 예상보다는 침착한 반응이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MSCI는 중국의 적격외국인투자가(QFII) 제도의 효율성과 자본이동정책 변화, 새로운 거래중단 정책 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판단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편입 유보 결정을 밝혔다.

MSCI는 A주의 신흥지수 편입 여부를 내년 6월 재검토할 예정이지만, 긍정적 변화들이 감지된다면 그보다 빨리 편입 결정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당국+전문가 반응 "편입 시간 문제"

<사진=바이두>

앞서 외신들은 MSCI의 이번 결정이 최근 수 개월 동안 편입을 위해 갖가지 개혁 조치들을 도입하며 애를 써왔던 중국 규제당국에는 큰 타격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A주 신흥지수 편입은 단순히 시간문제”라며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치빈 국제협력주임은 "중국 증시를 포함하지 않는 글로벌 지수는 불완전하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또 CSRC 대변인은 MSCI의 편입 유보 결정이 중국의 지속적인 시장 개혁과 자본시장 개방 노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P모간의 주 하이빈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주 편입에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한국 증시도 신흥지수 편입까지 6~7년이 걸렸고 중국의 경우 10년이 걸린다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A주의 지수 편입 가능성을 최고 70%까지 높여 잡았던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골드만은 "당국의 개혁이 제속도를 지속한다면 내년 6월 이전에 깜짝 편입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번에 파키스탄은 프런티어시장지수에서 신흥시장지수로 재분류됐는데 중국은 편입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근 증시 불안정이 결정적 변수였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해 상하이와 선전 증시가 패닉 매도 등 혼란장을 연출하고 올해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등 안정적이지 못한 흐름을 보인 것이 문제였을 것이란 지적이다.

◆ 상하이지수 급반등에 "개입 의혹"

MSCI 발표 여파로 개장 초 1% 넘게 밀렸던 중국 증시는 이내 반등에 성공, 2% 가까이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후 3시2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81% 뛴 2893.49를 지나고 있다.

중국 당국과 전문가 반응이 다소 침착했다 하더라도 상하이지수가 신흥지수 편입 불발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뛰어 오르자 일각에서는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오증권의 프란시스 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가파른 반등세가 연출된 만큼 정부의 개입이 다소 있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증시가 급락하는 꼴은 절대 보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징시투자운용 CIO 왕정은 중국 증시가 지난 13일 3.2% 급락하는 등 내림세를 보였던 탓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를 끌어 올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가치는 5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2% 오른 달러당 6.6001위안으로 고시해 지난 2011년 1월12일 고시환율 6.6128 이후 처음으로 6.6위안을 넘어섰다. 환율과 위안화 가치는 반대로 움직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