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메자닌 투자] 김형호 대표 "채권투자 시각으로 접근"

기사입력 : 2016년06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7일 08:00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 "만기 가까운 채권은 피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6일 오후 3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메자닌과 공모주펀드 밖에 없다." 예금금리가 1%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주식시장도 지지부진한 시장에서 '유이'하게 잘 되는 상품이다. 메자닌(Mezzanine)은 건물의 층과 층 사이의 라운지 공간을 나타내는 이탈리아 건축용어다. '중간'이라는 이 말은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반반 닮은 신종사채를 일컫는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조건부자본증권 등이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은 물론 주식으로 이익을 올릴 수 있다. 뉴스핌은 메자닌 투자 열풍의 배경과 투자방법 등을 분석한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회사채로 자금 조달이 불가능한 저(低)신용등급 회사들이 메자닌을 발행합니다. 행사 가격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메자닌은 일반 회사채처럼 원금상환 압박에 시달립니다. 결국 만기일에 원금 상환을 못한 회사는 부도납니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메자닌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사진=김지완 기자>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20여년간 채권 투자를 해왔다. 동양투신과 아이투신 채권운용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0년 한국채권투자자문을 창업했다. 채권을 전문으로 운용하는 투자자문사 1호다. 현재 7명의 운용인력을 두고 있으며, 투자일임 수탁액이 2500억원 규모다.

김 대표는 투신사 근무 당시부터 회사채 투자를 잘하는 매니저로 유명했다. 투자자문사를 만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메자닌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채권의 자본화(Debt Equity Swap) 중심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메자닌은 재무개선, 저비용 자금조달 등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 앞으로 메자닌 공모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 대한항공,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앞으로 메자닌 공모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 "경영자 지분율 20% 이하면 투자 안해"

김 대표는 메자닌에 투자할 때 주식투자 시각보다는 채권투자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주식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메자닌은 채권이기 때문이다. 그는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성 항목엔 주주구성, 자산구성, 부채비율 등이 들어간다. 김 대표는 경영자 지분이 20% 이하인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경영자의 지분율이 높으면 발행 채권에 대해 사실상 간접보증을 서는 것과 같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수익성은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을 생각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메자닌 발행 직후 팔더라도 확보할 수 있는 '안전 마진'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분리형BW에 투자할 때는 발행 직후 팔아 10~20% 내외의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쓴다. EB나 CB에 투자할 때도 유동성 리스크가 극대화되는 시점인 만기까지 보유하기보다 사전에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유동성은 신용등급 BBB급과 B급으로 나눠봐야한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BBB급은 메자닌 시장의 수요가 많아 언제든지 매매를 통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문제는 B급 이하다. 수요가 없어 사실상 매매가 불가능하다. 

한편, 한국채권투자자문은 최근 ‘두산건설CB84회’를 만기전 매도하는 전략으로 고객별로 7.5~20% 수익을 올렸다. 현재 투자가 진행중인 ‘두산건설CB85회’도 6.5%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