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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증시침체기 투자대안으로, 중국 뭉치돈 몰려 1년새 3배↑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10:49

최종수정 : 2016년06월23일 06:53

노억통, 비트코인 반도체 설계 회사 인수 시장 진출
비트코인 관련 테마주 주가 1개월간 지속 상승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1일 오후 4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최근 1개월간 중국 비트코인 가격이 67%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950위안에서 3800위안 수준으로 3일 만에 무려 25% 이상 뛰어 올랐다.

비트코인은 6월들어서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4400위안선을 상향 돌파한데 이어 13일에는 4800위안까지 치솟았고 19일에는 5000위안선도 넘어서며 2014년 초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간 무려 3배(200%)의 폭등세를 나타냈다.

<사진=훠비(火币)>

비트코인 투자 열풍의 배후로 중국인 투자자들이 지목되고 있다. 최근 중국 경기 악화로 증시가 부침을 거듭하고 채권이나 원자재 상품 시장 투자 매력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 인민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시행하면서 위안화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도 비트코인 열풍을 고조시키는 데 한 몫 했다. 7월 비트코인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내 투자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상장사들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은 노억통(魯億通, 300423.SZ)이다. 노억통은 고저압 전기 설비를 제조하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본격화된 단오 연휴를 앞두고 가남운지(嘉楠耘智) 인수건을 발표했다. 노억통은 현금 지불 및 증자 방식을 통해 30억 6000만위안에 가남운지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사진=바이두>

가남운지는 설립된 지 이제 겨우 3년이 된 신흥기업으로 주로 비트코인 채굴 전용 주문형 반도체(ASIC)를 생산하고 있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가남운지의 설립자 장난겅(張楠賡)은 2011년 우연한 기회에 비트코인을 접하고 비트코인 채굴기를 개발·제작해 외국 기업에 팔다 2013년 협력 파트너와 함께 가남운지를 설립했다.

공동 설립자는 장씨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80허우(80년대 출생자)이다. 가남운지의 경우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작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2015년 하반기 이후 자체 개발한 채굴기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순이익은 4449만위안으로 2015년 연간 순이익인 245만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그 외에 비트코인 관련 테마주로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해립미달(海立美达,002537.SZ), 항생전자(恒生电,600570.SH)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의 기존 주력 사업은 가전·차량 부품 제조와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로 지난 1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16%, 12%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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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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