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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트럼프, 브렉시트에 '발등'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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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광고에도 이용.. 트럼프 캠프 기조 선회 예상

[뉴스핌=이고은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글로벌 신 고립주의를 주창했던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입지가 '브렉시트 역풍'을 맞아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가 입장을 기존 극우 보수주의에서 중도파 쪽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브렉시트 투표 후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을 찾아 연설하는 트럼프 <사진=CNN>

28일 자 CNN뉴스와 CNBC뉴스는 이날(미국 현지시간) 트럼프가 연설에서 영국의 EU 탈퇴 결정을 명확하게 언급하면서 "미국의 경제적 독립"을 선언할 예정이라면서, 현재의 추세로 봤을 때 이는 시장의 반응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캠프는 연이은 악재에 고전중이다. 전국단위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의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며 고전하고 있고, 이에 따라 공화당 지도부 역시 트럼프를 계속 지지해야할지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20~23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51%)은 트럼프(39%)를 12%포인트 앞섰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은 지난 26일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미국인이 판단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 트럼프 '브렉시트 자충수' 타고 앞서가는 힐러리

여기에 브렉시트가 현재 이끌고 있는 시장 반응은 브렉시트를 지지해왔던 트럼프 진영에도 또다른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는 1980년대 이후 최저로 폭락했고, 투표 직후 영국 내에서도 '정확한 내막을 모른채 투표했다'는 등의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브렉시트 진영의 승리는 트럼프에게도 호재로 여겨졌다. 자유무역에 반대하는 국수주의 및 신고립주의 여론의 강성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트럼프 진영의 주장과 브렉시트 진영의 주장은 이러한 면에서 맥을 같이한다.

브렉시트 이후 시장 혼란은 많이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망가들이 투표 이후 영국의 성장 전망치를 깎아 내렸다. 미국 역시 적어도 작게나마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트럼프가 그간 브렉시트가 영국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미국 무역 정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트럼프를 비판하는 클린턴의 선거 광고 "혼란스러운 세상에 혼란스러운 대통령은 필요없다" <자료=유튜브 광고 캡쳐>

클린턴 진영은 이미 브렉시트 안건으로 트럼프를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가 끝나고 시장이 대 혼란에 빠진 지난 26일 클린턴은 "미국은 혼란의 시기에 허풍떠는 언동을 일삼는 것이 진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또 미국 국민의 이익을 자신의 개인적인 사업욕심보다 우위에 둘 줄 아는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트럼프는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턴베리 골프장'을 찾아 "파운드 가치가 떨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턴베리로 여행을 올 것이다.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트럼프가 한 말을 정확하게 인용하면서 "유럽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크렘린의 독재자, 스코틀랜드 골프코스에 있는 대통령 후보는 안 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새로운 텔레비전 용 선거광고에도 트럼프의 브렉시트에 대한 반응을 이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은 지난 26일 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대한 트럼프의 언급을 비판하는 전국단위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이번주부터 미국에 방영된다.

한편, CNN뉴스는 트럼프가 결국 극단적인 입장을 좀더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다수의 공화당 지도부가 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트럼프 캠프가 이미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무슬림 이민자 금지라는 도발적 태도보다는 테러 국가로부터의 이민 금지 쪽으로 강조점을 이동하는 방식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내 불법이민자 추방이라는 강경한 어조도 누그러 뜨릴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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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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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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