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7/5 중국브리프] 中 최대조선사 CSSC, 伊국영조선사와 호화 크루즈 합자사 설립

기사입력 : 2016년07월05일 10:08

최종수정 : 2016년07월05일 10:14

중국 ‘호화 크루즈 국산화’ 프로젝트 및 ‘중국제조 2025’ 일환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국영 조선사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이 이탈리아 국영 조선사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홍콩에 호화 크루즈 건조사를 합자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 초호화 고부가 크루즈 건조는 중국이 아직까지 유일하게 공략하지 못한 고기술 분야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의 4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세워질 호화 크루즈 건조사의 지분은 CSSC 산하 중국선박여객선과기발전유한공사(中船郵輪科技發展有限公司)가 60%, 핀칸티에리가 40% 보유할 예정이다. 크루즈 건조는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上海外高橋造船有限公司)가 전담한다.

CSSC 관계자는 “중국산 호화 크루즈 건조는 세계와 중국의 크루즈 시장 수급불균형 해소 및 중국 선박 제조·관리 기술의 전반적인 향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중국제조 2025’에서 제시된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설 계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기술 분야인 호화 크루즈 건조는 선진 기술을 갖춘 외국과 협력해 노하우를 흡수해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이면서, 핀칸티에리와의 협력이 이러한 전략의 중요한 밑바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20년 내에 중국 크루즈는 100척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 현재 중국 내 호화 크루즈는 18척에 불과하므로 연평균 4~5척의 호화 크루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SSC의 협력 파트너 이탈리아 국영 조선사 핀칸티에리는 1780년 설립됐으며,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지에 조선소 21곳을 두고 있는 초대형 호화 크루즈 건조사다. 2004~2015년 전 세계 1만톤급 이상의 호화 크루즈 수주의 50% 가량을 따내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4일 이탈리아 국영조선사 핀칸티에리와 호화 크루즈 합자사를 설립하기로 한 중국 최대 국영 조선사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한편 앞서 2015년 10월에도 CSSC는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와 함께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영국 카니발 그룹과 26억파운드 규모의 협약을 체결, 세 회사는 홍콩에 중국 주도의 국제 크루즈 합자사를 설립키로 했다. 합자사 설립 이후에는 250억위안을 출자해 CSSC 측이 호화 크루즈 5척을 수주, 해당 크루즈들의 운영과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중국의 첫 ‘메이드 인 차이나’ 호화 크루즈가 될 전망이다. 차이신에 따르면, 해당 호화 크루즈들의 만재배수량은 13만3500톤, 선박 길이는 300m 이상, 여객 수용 규모는 5000명 수준이다.

크루즈 한 척당 건조비는 50억위안(약 86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산 호화 크루즈 5척의 건조비용은 향후 중국은행, 농업은행, 흥업은행, 광대은행, 건설은행 5곳이 공동 출자해 조성한 크루즈 산업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조선소에는 호화 크루즈 사업부가 꾸려져 연내 생산 설계에 착수, 내년부터 크루즈를 건조해 2021년 첫 호화 크루즈가 탄생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산 호화 크루즈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베이징 사합원(四合院), 상하이 스쿠먼(石庫門) 등 중국풍이 가미된다.

이러한 중국의 '호화 크루즈 국산화' 프로젝트는 앞서 2013년 10월부터 가동됐다. 이후 2014년 10월 15일 CSSC는 영국 프린세스크루즈(Princess Cruise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함께 254억5400만위안 규모의 합자사를 설립했다. CSSC는 크루즈 건조를 전담하고, 프린세스크루즈는 운영과 관리를, 핀칸티에리는 설계 감사를 전담키로 했다.

이듬해인 2015년 12월에 CSSC는 합자사를 통해 중국 최초의 호화 크루즈를 발주, 현재 중국의 첫 번째 국산 크루즈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운항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크루즈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교통운수협회 크루즈유람선분회(CCYIA)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이 맞아들인 크루즈 수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629척, 출입국한 크루즈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44% 증가한 248만명에 달했다.

상하이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가 내놓은 ‘중국 크루즈 산업 발전 보고서(2015)’는 2020년 중국 크루즈 관광객 수가 450만명에 달해 아태지역 최대 크루즈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