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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에 1% 하락…2개월 최저

기사입력 : 2016년07월12일 06:51

최종수정 : 2016년07월12일 08:41

원유 시추공 숫자↑+ 헤지펀드 강세 베팅 감소

[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 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1% 넘게 하락하는 등 2개월 최저치로 밀렸다. 지난주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된 데 따라 낙폭이 확대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8월물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65센트, 1.43% 내린 배럴당 4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9월물은 51센트, 1.1% 빠진 46.25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8% 가까이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숫자 증가와 헤지펀드들의 유가 강세 베팅 감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헤지펀드들의 강세 베팅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줄었다.

아시아 지역 정제 업체들이 경기 둔화를 우려해 원유 주문 감축에 나섰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7월 8일까지 한 주간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48만8625배럴 줄었다는 젠스케이프 발표가 유가를 들어올리는 듯 했지만 캐나다 원유 생산 재개 재료가 가세하면서 유가를 끌어 내렸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증가 소식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S&P글로벌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6월 OPEC 국가의 산유량은 전달 보다 하루 평균 30만배럴 증가한 일 평균 3273만배럴을 기록해 8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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