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위기에 빛을 발하는 '박지원의 리더십과 스킨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언·칭찬 아끼지 않고 단합 이끌어"

[뉴스핌=장봄이 기자] "21세기에 예수가 부활한다면 가장 먼저 할 말은 '기자 왔냐?'일 것이다. 기자가 없으면 예수의 부활도 미뤄야 할 만큼 당에서 하는 일은 기자를 통해 국민이 알아야 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비공개회의 도중 한 유머다. 국민과 소통을 위해서는 기자와의 관계가 중요함을 유머로 강조했다. 소통을 강조한 박 비대위원장은 1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햄릿'을 기자들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소통뿐만이 아니라 대외적인 스킨십에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9일 열린 '조선업위기 대책토론회'에서 '목소리가 작다'는 참관 노동자의 고함섞인 지적을 갈채로 받아낸 것도 박 비대위원장이다. 이날 목이 쉰 박 위원장은 대책 마련을 약속하고 호응을 얻은 뒤 곧바로 "박수 소리가 작습니다"라는 말로 대응한 것. 상황에 따라 유머와 센스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그의 강점이다.

당내 의원들과도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칭찬으로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전언이 흘러 나온다. 

개별 의원과 1대1 멘토를 자청한 것도 그다. 20대 국회 개원 전부터 그는 초선 당선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 노하우를 직접 전수했다. 또 당직자와 전문위원들이 선출된 직후엔 직접 만찬자리를 마련해 "보이는 것보단 보이지 않는 것(자리)이 더 중요하다"며 사기를 북돋았다. 이러다보니 최근 당의 단결은 '박지원 리더십'에 있다는 말에 수긍하는 의원들이 많아졌다.

당의 단결을 엿볼 수 있었던 대표적 사례는 단연 지난 5월부터 22차례 진행했던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이다. 매주 두 세 번 오전 7시에 열린 정책워크숍엔 초선뿐 아니라 대다수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마지막 워크숍에서 "사실 4·13 총선 후 우리 소속 의원들이 이렇게 일치단결해서, 무엇보다도 참석률도 높지만 뜨거운 관심 속에서 워크숍을 가진 것은 알기로는 정당 사상 처음"이라며 "참석률이 95%가 되는 것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사실 불가피한 오전 일정이 잡힌 의원들을 제외하면 거의 100%에 가까운 출석률을 보였다"면서 "소수정당이지만 각 의원들의 열의나 열정이 대단하다. 특히 박 비대위장이 의원 한명 한명에 대한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고 이끌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총선 리베이트' 의혹으로 한 차례 위기를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단결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모양새다. 회의장 백드롭도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담긴 흰색으로 교체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의 위기관리 리더십은 당내 화합과 단결에서 출발했다"며 "우리가 원내 3당, 신생정당, 소수정당이지만 국회에서 맨 처음 존재감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똘똘 뭉쳐서 일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현재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겸하고 있다. 원톱체제에 대해 일각에선 분리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는 “또 다시 당을 분란 속으로 빠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당이 뭉쳐서 일하라고 하지 다시 당내 이견을 노출하도록 원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들에 공 돌리기를 서슴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유능한 개혁정당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하드웨어를 시급히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철수의 새정치(미래)와 자신의 헌정치(경험) 결합 역시 자주 거론한다.

한 관계자는 "(박 비대위장은) 누구보다 신세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서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모든 신문을 읽고 이슈를 섭렵해 모르는 사안이 없다. 타고난 부지런함에서 나오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