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통일부 "북한의 박 대통령 저열한 비방·중상 강력 규탄"

기사입력 : 2016년07월22일 11:35

최종수정 : 2016년07월22일 11: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평통 담화 논평…외무성 "한미군사훈련이 한반도 긴장 고조"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22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전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21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정상회담 공식 방문에서 북핵 문제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원색적 비난을 했다"며 "북한이 국가 원수를 막말과 궤변으로 저열하게 비방하고 중상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들이 쏟아놓고 내뱉은 막말들이 결국은 자신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부터 최근 아시아 정상회의에 이르기까지 한목소리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핵 포기를 요구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에서 국가기구로 승격한 조평통은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얼마 전 몽골에서 진행된 아시아유럽수뇌자회의(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박근혜는 '북의 비핵화'니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느니 하고 악담을 줴쳐되고 '제재조치의 이행'을 고아대며 비열한 청탁놀음에 매달렸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박근혜는 집권 이후 20여 차례나 해외를 다녔지만 그때마다 상대가 누구이건 의제가 무엇이건 상관 않고, 무턱대고 동족을 헐뜯는 판박이 대결 타령만 되풀이한다"며 "그러나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은 강화되고, 그처럼 고아대던 국제적인 공조 놀음은 갈수록 거덜이 나 파산의 운명에 처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침략적인 사드를 남조선에 끌어들이기로 함으로써 온 남녘땅을 외세 각축전장으로 전락시키고,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냉전 위기를 초래하는 대역죄를 저질렀다"며 "'제도통일'을 망상하며 미국을 등에 업고 북침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정의의 통일대전으로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우리 식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담화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대결 악녀' '민족공동의 악성종양' '정신이상환자'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여과 없이 사용했다. 

◆ 북한 외무성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훈련으로 한반도 긴장 격화"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미국은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앞두고 조선반도에서 긴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벌려놓으려는 불놀이가 핵전쟁의 도화선으로 타들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미국이 거듭되는 경고에도 조선반도에서 불장난을 하려 든다면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섬멸적 핵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편승하려는 일부 나라들도 사태의 본질을 똑바로 알고 공정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 안전보장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선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