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대선] 힐러리 클린턴, 팀 케인 부통령 후보 낙점

기사입력 : 2016년07월23일 13:17

최종수정 : 2016년07월23일 13:17

하버드 로스쿨 변호사, 버지니아주 기반 폭넓은 지지층

[뉴스핌=김사헌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런닝메이트로 팀 케인(Tim Kaine) 상원의원을 선택했다.

22일(현지시각) 클린턴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른 이를 위해 싸우는데 평생을 바친 사람, 팀 케인을 런닝메이트로 발표하자니 가슴이 떨린다"고 소개했다. 케인 의원도 트윗을 통해 "방금 힐러리와 통화했다. 러닝메이트가 되어 영광이며 내일 마이애미 회동까지 못 기다리겠다"고 흥분감을 드러냈다. 케인은 영어로 트윗을 올린 뒤 곧바로 스페인어로도 이를 게시해 지지층에게 어필했다.

팀 케인은 대통령선거 런닝메이트로 선택한 사실을 트위터에 밝힌 힐러리 클린턴 <사진=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이날 허핑턴포스트는 민주당 선거캠프 관계자를 인용, "클린턴과 케인은 지난 목요일 워싱턴 D.C.에 있는 클린턴의 집에서 회동했는데, 앞서 버지니아에서 예정된 행사에서 클린턴은 케인의 스타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허버드 로스쿨 출신으로 변호사 활동과 온두라스에서 사절단으로 활동했던 케인 상원의원은 민주당 내 온건파로 분류된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공략해야 하는 전략지역인 버지니아주에 기반을 두고 있다. 1998년 리치먼드 시장을 역임한 뒤 버지니아주 부지사와 주지사를 지냈다. 2009년부터 민주당 전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의 지지층을 끌어내기 위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을 런닝메이트로 지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케인 의원 역시 진보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지역과 인종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과 팀 케인 <사진=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케인은 노동자 집안 출신에다 온두라스에서 미션활동을 하여 스페인어를 잘 구사하는 카톡릭 신자라는 점에서 히스패닉 지지층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버지니아 주는 민주당이 1964년 이후 줄곧 패배하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두 차례 모두 승리를 이끌었는데, 그의 첫 민주당 전국위원장이 팀 케인이었다는 점에서 클린턴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 보는 케인의 약점은 그가 정치적으로는 낙태권리를 지지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를 반대했다는 것과 앞서 오바마 대통령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지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낙태옹호단체에서 케인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지지 성명을 낸 데다, 클린턴과 회동에서 그가 TPP가 미국 근로자의 임금과 국가 안보 등과 같은 특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